콜로세움 입장권 어째 사기 힘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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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의 대표적인 유적 콜로세움 입장권이 최근 실제 가격보다 비싸게 팔리면서 이탈리아 반독점 당국이 조사에 돌입했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탈리아 공정거래위원회(AGCM)는 대형 여행사들이 콜로세움 입장권을 미리 대량 구매해 훨씬 더 비싼 가격으로 관광객들에게 되팔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관련 조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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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의 대표적인 유적 콜로세움 입장권이 최근 실제 가격보다 비싸게 팔리면서 이탈리아 반독점 당국이 조사에 돌입했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탈리아 공정거래위원회(AGCM)는 대형 여행사들이 콜로세움 입장권을 미리 대량 구매해 훨씬 더 비싼 가격으로 관광객들에게 되팔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관련 조사에 나섰다. 콜로세움 입장권은 공식 판매처인 ‘쿱컬처’에서 판매되는데, 지난해 말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이 사이트에서 입장권이 발행되자마자 매진됐다.
대형 여행사 4곳이 쿱컬처에서 ‘봇’이라고 불리는 자동 구매 시스템을 통해 대량으로 입장권을 구매했으며 쿱컬처는 대형 여행사의 티켓 사재기를 막을 시스템을 구축하지 않은 것으로 AGCM은 추정했다. 대형 여행사들은 콜로세움 입장권에 오디오 가이드와 관광 가이드 서비스, 호텔 픽업 서비스, 시티투어, 줄서기 건너뛰기 등의 옵션 등을 넣어 훨씬 비싼 가격으로 재판매했다.
콜로세움 입장권은 보통 한 장에 18유로(약 2만5000원)지만, 이를 재판매하는 여행사의 홈페이지에는 37.5유로부터 74유로에 이르는 여러 투어 상품이 판매되고 있었다.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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