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현 "금융사 보안체계, 유연한 원칙중심으로 전환할 것"

김남이 기자 2023. 7. 19. 08: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1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제12회 정보보호의 날 기념 세미나'에서 "규칙중심의 경직적인 보안 규율체계를 '자율-책임'기반의 탄력적이고 유연한 원칙중심(Principle-based) 규율체계로 전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금융회사 최고경영자 등과 변화하는 디지털 혁신 환경에 따른 금융보안의 중요성에 관한 인식을 공유하고, 민·관 소통과 협력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사진=뉴스1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1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제12회 정보보호의 날 기념 세미나'에서 "규칙중심의 경직적인 보안 규율체계를 '자율-책임'기반의 탄력적이고 유연한 원칙중심(Principle-based) 규율체계로 전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금융회사 최고경영자 등과 변화하는 디지털 혁신 환경에 따른 금융보안의 중요성에 관한 인식을 공유하고, 민·관 소통과 협력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됐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금융보안에 기여한 금융회사 유공자에게 금융위원장 표창을 했다.

김 위원장은 연설을 통해 △민·관 합동 규제혁신 TF(태스크포스) 등을 통한 핀테크 분야 애로사항의 정책 반영 △금융분야 인공지능(AI) 활용 활성화와 신뢰성 제고 방안 △핀테크 산업 활성화를 위한 'K-핀테크 30' 선정 등의 정책을 설명했다.

이어 디지털 위협요인에 관한 국제적인 대응 강화 추세를 설명하고, 디지털 금융혁신 이면에 존재하는 위험요인 등을 경계하고 대응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원칙중심의 탄력적인 보안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금융회사 등이 스스로 보안 리스크를 분석·평가하고 리스크에 비례한 보안 방안을 수립할 수 있도록 자율적인 보안체계 구축을 지원하겠다"며 "금융보안을 기업의 핵심가치로 인식하고 현업·IT·준법감시 부서 등 전사적 차원에서 준수할 수 있도록 보안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했다.

그는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의 권한 확대, 중요 보안사항의 이사회 보고 의무화 등을 통해 금융보안을 기업경영전략의 핵심으로 자리잡도록 하겠다"며 "자부심을 갖고 금융보안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고도화되는 보안 위협에 따른 관리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금융회사 등의 보안관리 역량 강화를 지원하겠다"며 "금융보안 전문기관 등을 통해 보안기술 공유 및 컨설팅, 보안인력 양성교육 등의 서비스를 제공해 금융회사의 역량 강화를 지원하겠다"고 했다.

김남이 기자 kimnami@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