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만나러 갑니다...맨유 전 동료, 알 나스르행 'Here We Go'

한유철 기자 2023. 7. 19.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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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텔레스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따라 알 나스르로 향할 예정이다.

그리고 지금, 호날두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전 동료도 사우디 이적에 임박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9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텔레스는 알 나스르로 간다. 던 딜이다. 합의는 모두 이뤄졌다. 맨유는 고정 이적료 400만 파운드(약 66억 원)에 보너스 금액도 받을 예정이다. 연봉은 700만 파운드(약 115억 원)로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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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알렉스 텔레스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따라 알 나스르로 향할 예정이다.


사우디는 지난겨울 충격적인 이적을 성사시켰다. 리오넬 메시와 함께 역대 최고의 선수로 평가받는 호날두가 유럽 생활을 청산하고 사우디로 향한 것이다. 행선지는 알 나스르. 호날두는 막대한 금액을 받고 사우디에서 새로운 인생을 시작했다.


그의 선택은 초기에 많은 비판을 받았다. 명예보다 돈을 선택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후 수많은 유럽 선수들이 호날두의 뒤를 따랐다. 레알 마드리드의 '에이스'이자 2022 발롱도르 위너인 카림 벤제마를 비롯해 은골로 캉테, 칼리두 쿨리발리, 후벵 네베스, 에두아르 멘디 등이 사우디로 떠났다.


그리고 지금, 호날두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전 동료도 사우디 이적에 임박했다. 주인공은 텔레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9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텔레스는 알 나스르로 간다. 던 딜이다. 합의는 모두 이뤄졌다. 맨유는 고정 이적료 400만 파운드(약 66억 원)에 보너스 금액도 받을 예정이다. 연봉은 700만 파운드(약 115억 원)로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자신의 시그니처 멘트인 'Here We Go'도 빼놓지 않았다.


이로써 텔레스는 짧은 맨유 생활을 청산하게 됐다. 2020년 10월 포르투에서 맨유로 이적한 그는 로테이션으로 활약하며 주로 컵 대회에 출전했다. 그의 포지션인 레프트 백에 루크 쇼가 버티고 있었기 때문이다. 2021-22시즌엔 쇼가 부상 당한 틈을 타서 출전 시간을 늘렸고 준수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맨유가 기대하는 모습과는 거리가 멀었다. 2022-23시즌을 앞두고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에릭 텐 하흐 감독은 텔레스의 기량에 만족하지 않았고 타이럴 말라시아를 데려왔다. 결국 텔레스는 쇼와 말라시아에게 밀려 임대를 떠났다. 행선지는 세비야.


좋은 모습을 보였다. 컵 대회 포함 32경기에 출전해 2어시스트를 올린 텔레스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8강전에서 '친정팀' 맨유를 꺾고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기도 했다. 그렇게 그는 AS 로마와의 결승전에서도 선발로 나서 95분을 소화했고 팀의 승리를 이끌며 우승을 달성했다.


업적을 달성한 채, 맨유로 돌아왔지만 그의 자리는 없었다. 계약 만료도 1년밖에 남지 않았던 터라 재빠르게 이적을 추진했고 사우디와 협상을 진행했다. 협상은 빠르게 진전을 보였고 합의를 이뤄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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