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치면 산다, 25년 코요태가 알려주는 단체의 힘('뭉뜬리턴즈')[종합]

오세진 2023. 7. 19.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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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뜬 리턴즈' 코요태의 25주년은 덤덤했다.

18일 방영한 JTBC 예능 '뭉뜬 리턴즈'에서는 데뷔 25주년을 맞이해 치앙마이로 배낭여행을 떠난 코요태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러자 김종민은 "그거야 너도 코요태로서 참지 않았냐. 서로서로 참은 거다"라면서 서로를 독려했다.

코요태의 25년, 특별하면서도 덤덤한 그들의 일상 그 자체를 엿보는 기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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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오세진 기자] '뭉뜬 리턴즈' 코요태의 25주년은 덤덤했다. 그러므로 특별했다.

18일 방영한 JTBC 예능 '뭉뜬 리턴즈'에서는 데뷔 25주년을 맞이해 치앙마이로 배낭여행을 떠난 코요태의 모습이 그려졌다. 공중 자전거를 실컷 즐기고 온 세 사람은 저녁 식사에 매진했다. 김종민은 “코요태로 이렇게 여행 온 건 처음 아니냐. 공연 가도 셋이 따로 놀지 않냐”라며 새삼 감회에 젖었다. 신지가 "당연하지"라고 말하자 김종민은 “25년 만에 이렇게 놀러를 왔다”라며 다시 한 번 감격했다.

이어 신지는 “고등학생 때 통통한 사진이 정말 싫었다. 그런데 전혀 몰랐다. 그 볼살이 통통했던 게 다 어디를 갔는지"라며 세월을 탄식했다. 빽가는 “나는 20대 때 정말 왜 그러고 다닌지 모르겠다. 형들은 나를 어떻게 참았냐”라며 한때의 자신을 생각하며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그러자 김종민은 “그거야 너도 코요태로서 참지 않았냐. 서로서로 참은 거다”라면서 서로를 독려했다.

이들의 저녁 식사는 바로 무카타였다. 태국식 샤브샤브인 ‘무카타’는 가운데에 삼겹살을 올려 굽고, 냄비 바깥으로 육수를 붓고 피시볼, 오징어, 채소를 듬뿍 넣어 끓이는 요리다. 빽가는 “볶음밥 종류, 샐러드도 있고, 생선 튀김도 있다”라며 메뉴판까지 해석한 정성으로 다른 것도 시키길 바랐으나 형은 무시하고 누나는 놀리는, 코요태다운 모습을 보였다.

신지는 쌈을 싸서 빽가에게 한 입 먹여주었다. 김종민은 “이야, 신지가 쌈을 싸준 게 얼마만이냐? 25년 만이다”라고 말했다. 뭐든 처음 해본다는 이들은 설렘에 가득 찬 얼굴이면서도, 장난기가 넘쳐 났다. 그러면서 김종민은 “치앙마이까지 와서 웬 글램핑인가 했는데, 정말 대단하다”라고 말했다. 신지는 “안 와 본 곳에서 안 해 본 걸 하는 건 정말 긴장하고 힘이 들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이들은 이번에 낸 앨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김종민은 “너 결혼한다고 하지 않았냐”라고 물었고, 신지는 “아니, 나 허언증”라며 씨익 웃었다.

신지는 “앨범 내고 싶어서 올해 앨범이 마지막일 거다, 나 애 낳고 살 거다 그랬지”라면서 "내가 너희 꾄 거야"라며 앨범을 내기 위한 거짓말이었다고 밝혔다. 그러자 김종민은 “나는 2024년에 결혼운이 있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신지는 “우리는 오빠가 결혼하면 한다고 했다. 오빠 그때쯤 되면 50이다. 다 글렀다”라며 쐐기를 박았다.

이들의 마지막 여행지는 부아텅 폭포는 석회로 이루어진 폭포로, 덕분에 미끄러지지 않고 비스듬히 경사진 폭포를 직접 거슬러 올라갈 수 있는 특징이 있다. 김종민은 “우리 조심히 올라 가자! 25주년 고지가 보인다!”라며 동생들을 독려했다. 김종민은 “물살이 우리를 갈라 놓아도 우리는 헤쳐 나갈 거야! 우리는 다 헤쳐 나왔다!”라고 말했고, 신지는 “왜 저러는 거야 혼자, 기운 빠지게”라면서도 웃음을 잃지 않았다.

코요태의 25년, 특별하면서도 덤덤한 그들의 일상 그 자체를 엿보는 기분이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JTBC 예능 '뭉뜬 리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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