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에 ‘조선의 4번타자’가 떴다!…이대호, 女야구 대표팀 일일 코치로 변신 [SS창원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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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水)도 국가대표 선수들의 열정(火)은 막을 수 없었다.
한편, 지난 17일엔 롯데자이언츠 레전드이자 '조선의 4번타자' 이대호(41)가 여자야구 대표팀 선수단의 일일코치로 창원을 방문했다.
이대호는 "대표팀 선수들이 야구를 정말 사랑하고 진심을 다한다는 게 느껴졌다. 하나라도 더 배우려 하고 질문하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며 "야구선수로서 마음가짐에 대해 이야기 해줬다. 타석에서 단순하게 생각할수록 좋은 결과가 나오기 때문"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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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창원=황혜정기자] 폭우(水)도 국가대표 선수들의 열정(火)은 막을 수 없었다. 이 열정에 ‘조선의 4번타자’도 깊이 감명받았다.
전(前) 프로야구 롯데·LG 사령탑 양상문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야구 국가대표팀이 경상남도 창원시에서 일주일간 집중 합숙훈련에 한창이다.
창원시야구·소프트볼협회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대표팀은 지난 14일부터 ‘창원88올림픽야구장’을 무료로 사용하며 오는 20일까지 맹훈련 중이다.
대표팀 맏언니이자 외야수 신누리는 “이렇게 길게 합숙한 건 처음이다. 확실히 야구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되니까 야구나 근력강화운동 등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는 시간이 되는 것 같다”고 했다.
전국적으로 폭우가 쏟아진 가운데, 창원도 예외는 아니었다. 대표팀은 지난 16일 창원에서 활동하는 여자 사회인 야구팀 ‘창미야’와 친선경기를 갖기로 했으나, 줄기차게 내리는 장맛비에 경기가 아쉽게 무산됐다.
한편, 지난 17일엔 롯데자이언츠 레전드이자 ‘조선의 4번타자’ 이대호(41)가 여자야구 대표팀 선수단의 일일코치로 창원을 방문했다.
대표팀 외야수 양서진은 “평소에 존경하던 이대호 선수를 직접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이대호 선수가 자신만의 타격 노하우를 원포인트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주셨다. 타격자세라든가 공을 치는 타이밍, 시합할 때 어떻게 하는지 등등 이었다. 그리고 좋은 말씀 많이 해주셔서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외야수 신누리는 롯데자이언츠의 오랜 팬이다. 그런 그가 드디어 이대호와 팬이 아닌 국가대표 선수로서 조우했다. 신누리는 “10년 넘게 지켜봤던 ‘조선의 4번타자’에게 원포인트 지도를 직접 받고, 이대호 선수가 타격하는 모습도 가까이 보게 되어서 너무 신기하고 좋았다”며 미소 지었다.
신누리는 “이대호 선수가 선수들 질문 하나하나에 몸소 시범도 보여주시면서 열정적으로 지도해주셨다. 또 선수단의 타격 포인트가 너무 앞이라 조금 더 뒤로 당겨놓고 치면 본인이 원하는대로 타격을 할 수 있다고 조언해주셨다”라고 전했다.
바쁜 일정 속에서도 창원까지 흔쾌히 달려와 열정적인 지도를 마친 이대호는 스포츠서울에 “평소에도 여자야구가 잘 됐으면 하는 마음이 있었는데 마침 양상문 감독님과 (절친한 벗인)정근우 수석코치가 좋은 기회를 주신 덕분에 창원에 오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대호는 “대표팀 선수들이 야구를 정말 사랑하고 진심을 다한다는 게 느껴졌다. 하나라도 더 배우려 하고 질문하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며 “야구선수로서 마음가짐에 대해 이야기 해줬다. 타석에서 단순하게 생각할수록 좋은 결과가 나오기 때문”이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국가대표 출신으로 숱한 국제대회에서 성과를 냈던 이대호는 여자야구 대표팀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가대표로서의 자긍심을 갖고 국제대회에 임했으면 좋겠다. 모든 플레이에 최선을 다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따라올 것이다. 대한민국 여자야구 대표팀 화이팅!”이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대한민국 여자야구 대표팀은 오는 8월 6일 캐나다 선더베이로 출국해 8월 8일부터 12일까지(현지시간) 5일간 ‘2023 세계야구월드컵(WBSC)’ 예선 경기를 치른다.
대한민국(세계랭킹 10위)은 캐나다(3위), 미국(4위), 호주(8위), 홍콩(11위), 멕시코(12위)와 함께 예선 A조에 속했다. A, B조에서 각각 상위 두 팀과 와일드카드(조 3위) 두 팀이 내년 초 열리는 ‘세계야구월드컵’ 본선에 진출할 수 있다. et1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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