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눔머 드라이(NO3)' 김민재, 바이에른 뮌헨 홈피 바로 등록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괴물 수비수' 김민재(27)가 독일 분데스리가 최고 명문클럽 바이에른 뮌헨에 마침내 입성했다. 바이에른 뮌헨 구단은 김민재에게 등번호 3을 배정하고 홈페이지에 곧바로 등록했다.
바이에른 뮌헨 1군 스쿼드에 3번 주인이 비어 있었다. 이적설이 퍼지면서 3번을 김민재가 달 것이라고 알려졌고, 소문은 사실로 드러났다. 김민재는 3번 유니폼을 입고 뛰며, 4번 마티아스 데 리히트와 주전 센터백 조합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바이에른 뮌헨은 19일(이하 한국 시각) 김민재의 이적을 확정 짓자마자 홈페이지 1군 명단을 수정했다. 마치 기다렸다는 듯 3번 김민재를 추가했다. 김민재에게 '눔머 드라이'(Nummer drei) 3번을 부여하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아울러 홈페이지를 김민재 뉴스로 도배하며 팬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알렸다.
김민재는 5000만 유로(한화 약 710억 원) 이적료에 이탈리아 세리에 A 나폴리에서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파리 생제르맹 등 다른 빅클럽의 구애 손짓도 받았으나 바이에른 뮌헨을 택했다. 2028년까지 5년 계약을 맺었고, 세후 연봉 약 1200만 유로(약 170억 원)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 진출 세 시즌 만에 빅리그 빅클럽에 안착했다. 2021년 중국 베이징 궈안에서 튀르키예 페네르바체로 이적한 뒤 지난해 나폴리로 건너갔다.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나폴리에 스쿠데토를 안겼고, 다음 시즌을 앞두고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게 됐다.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 훈련에 참가해 프리시즌 준비에 들어간다. 맨체스터 시티, 가와사키 프론탈레, 리버풀, AS 모니코와 친선전을 가진다. 8월 13일 RB 라이프치히와 독일 슈퍼컵을 시작으로 2023-2024 시즌에 돌입한다.
[바이에른 뮌헨 1군 명단(위), 김민재. 사진=바이에른 뮌헨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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