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조여정·정성일, 살벌하다
배우 조여정과 정성일이 영화 ‘인터뷰’(감독 조영준)로 격돌한다.
‘인터뷰’ 측은 19일 “지난 17일 첫 촬영에 돌입했다”며 앞서 조여정과 정성일 두 배우의 밀도 있는 연기 대결을 담은 리딩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인터뷰’는 특종이 간절한 베테랑 기자 ‘선주’(조여정)에게 무려 열 한 명을 살해한 전대미문 연쇄살인범 ‘영훈’(정성일)’이 특별한 인터뷰를 제안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조여정, 정성일 두 주연 배우는 촬영 전 팽팽한 긴장감 넘치는 리딩에 참여해 크랭크 인 전부터 폭발적인 연기 카리스마를 보여줬다. 공개된 사진 속 두 배우가 맡은 특종 전문기자(조여정) 인터뷰이와 연쇄살인범(정성일) 인터뷰어의 경계가 무너지는 이색적인 스토리텔링을 엿볼 수 있는 팽팽한 긴장감이 느껴진다.
‘인터뷰’는 ‘기생충’(2019), ‘인간중독’(2014), ‘표적’(2014) 등으로 다양한 캐릭터 변신 속에서 매번 안정감 있는 연기를 보여준 베테랑 배우 조여정이 특종에 목마른 사회부 기자 ‘선주’역을 맡아 피도 눈물도 없는 연기를 담아낼 예정이다. 조여정이 맡은 ‘선주’ 캐릭터는 연쇄살인범이란 위험천만한 인터뷰어 앞에서도 기자 특유의 기질을 발휘하며 밀도와 긴장감 넘치는 인터뷰를 진행하는 프로패셔널한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드라마 ‘더 글로리’와 ‘우리들의 블루스’를 통해 공력을 인정받고 일약 스타덤에 오른 정성일이 차기작으로 ‘인터뷰’를 택했다. 정성일이 맡은 ‘영훈’ 캐릭터는 열 한 명을 살해했지만, 자신의 범죄를 완벽하게 은폐할 정도로 뛰어난 두뇌와 치밀한 성격을 가진 인물. 그는 특종 전문 기자 ‘선주’ 앞에서도 흐트러짐 없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인터뷰’는 내년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다원 기자 eda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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