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연봉 1000만원 올려 경쟁사 수준으로

김동관 한화 전략부문 부회장이 지난 6월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에 방문해 직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한화오션 제공

한화오션이 사무직 직원 연봉을 기존보다 1000만원 가량 올리기로 했다.

19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전날 사무직 직원에게 이 같은 내용의 개편된 급여 기준을 공식 통보했다. 한화오션은 앞서 설명회를 열고 직원들에게 기본급 중심으로 임금 체계를 개편하는 내용을 전달했다.

지난해 말 기준 한화오션의 직원 1인 평균 급여는 7300만원이었다. HD현대중공업은 평균 8472만원, 삼성중공업은 평균 8400만원인 것에 비해 1000만원가량 적었다.

한화오션은 임금 수준을 개선해 인재 확보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은 지난 6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3′에서 “인위적 구조조정 계획은 없다”며 “어쩔 수 없이 조직을 떠난 분들을 다시 모으고 추가 채용으로 나아갈 단계”라고 말했다.

한화오션은 지난달 출범 후 첫 인력 채용에 나서면서 생산, 연구개발, 설계 등 전 직무에 걸쳐 인원 제한 없이 연말까지 상시 채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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