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국하는 마인츠 이재성 "분데스리가서 적으로 만날 김민재 기대돼"

이재상 기자 2023. 7. 19.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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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의 미드필더 이재성(31)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김민재(27)와의 맞대결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지난 2018년 전북 현대를 떠나 독일 2부리그인 분데스리가2의 홀슈타인킬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에 진출했던 이재성은 2021년 마인츠와 3년 계약을 맺었다.

이제 이재성과 김민재는 독일에서 맞대결을 펼치는 '적'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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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번째 시즌 앞두고 독일행 비행기 올라
마인츠로 출국을 앞둔 이재성. ⓒ News1 인천공항 이재상기자

(인천공항=뉴스1) 이재상 기자 =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의 미드필더 이재성(31)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김민재(27)와의 맞대결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재성은 19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독일로 출국했다. 지난달 클린스만호에 뽑혀 A매치에 나섰던 그는 다시 독일로 이동, 2023-24시즌을 준비할 예정이다.

이재성은 "독일에서 6번째 시즌을 맞이하게 되는데 항상 새 시즌을 앞두고는 기대감이 크다"면서 "늘 성실하게 묵묵히 해왔던 것처럼 이번 시즌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018년 전북 현대를 떠나 독일 2부리그인 분데스리가2의 홀슈타인킬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에 진출했던 이재성은 2021년 마인츠와 3년 계약을 맺었다.

지난 2022-23시즌 7골 4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주축 미드필더로 인정 받았던 그는 지난달 마인츠와 2026년까지 3년 재계약에 성공했다.

그는 "마인츠 구단에서 내 가치를 인정해줬고 팀에서도 날 사랑해준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마인츠에서 더 많은 성공을 이루고 싶다. 계속 유럽에서 선수 생활을 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재성이 20일 대전 유성구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대한민국과 엘살바도르의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에서 슈팅을 시도하고 있다. 2023.6.20/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한편 이날 새벽 분데스리가의 상징과 같은 바이에른 뮌헨 구단은 이재성의 대표팀 동료 김민재와 5년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이제 이재성과 김민재는 독일에서 맞대결을 펼치는 '적'이 됐다.

이재성은 "민재한테 축하한다고 이야기 해줬다"며 "분데스리가에서 만나게 돼 기쁘다. 항상 같은 팀으로 있다가 이제 적으로 만나는데 많은 국민들이 기대하고 계시는 것 같다. 나 또한 기대된다"고 웃었다.

그는 "어떠한 장면을 연출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잘 준비해서 많은 분들에게 기쁨과 행복을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분데스리가 선배인 그는 김민재를 향해 "분데스리가는 전술적으로 세계적인 트렌드를 앞서가는 리그"라며 "민재도 팀적으로 잘 준비해야 한다. 팀적으로 움직이는 것이 가장 우선"이라고 말했다.

한국 국가대표팀 수비수 김민재가 독일 분데스리가 전통의 명가 바이에른 뮌헨(독일)에 공식 입단했다. 뮌헨은 19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인 센터백 김민재와 2028년 6월30일까지 5년 계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바이에른 뮌헨 구단 홈페이지 캡처) 2023.7.19/뉴스1

김민재를 향한 조언을 묻자 이재성은 "이미 민재는 튀르키예와 이탈리아에서 많은 경험을 했기 때문에 따로 말할 것은 없다"면서 "워낙 좋은 선수이자 세계적인 선수이기 때문에 잘 될 것"이라고 덕담을 건넸다.

한국 축구는 최근 파리 생제르맹(프랑스)로 이적한 이강인을 포함해 김민재, 손흥민(토트넘) 등 유럽 빅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늘어나고 있다. 고무적인 흐름이다.

이재성은 "세계적인 클럽에 한국 선수들이 입단해서 자랑스럽다"며 "앞으로 이런 것들이 쌓이다 보면 한국 축구가 세계적으로도 영향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지난 시즌 7골 4도움의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던 이재성은 이번 시즌 목표로 전 경기 출전을 이야기 했다.

그는 "지난 시즌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은 전 경기를 뛰었던 것이다. 그것이 의미 있었다"고 돌아본 뒤 "이번 시즌도 아프지 않고 전 경기 뛰는 것이 개인적인 목표"라고 강조했다.

독일 마인츠의 이재성이 25일 (현지시간) 마인츠의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와 경기서 시즌 3호 골을 터트리고 기뻐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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