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핵잠수함, '정권종말' 경고장…北, 탄도미사일[뉴스쏙:속]

CBS노컷뉴스 최인수 기자 2023. 7. 19.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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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오늘 새벽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습니다.

한미 간 새 확장억제 협의체인 '핵협의그룹(NCG)' 출범과 미국 전략핵잠수함인 '켄터키 함'의 부산 기항에 반발한 차원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NCG 1차 회의가 개최되고 미군의 전략핵잠수함이 부산에 기항한 상황에서 월북 사건이 발생한 시점과 맞물려 북미간 막후 접촉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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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한 뉴스만 '쏙' 뽑아 '속'도감 있게 전달해드리는 [뉴스쏙:속]입니다
■ 방송 : CBS 김덕기의아침뉴스 (7월19일)
■ 채널 : 표준 FM 98.1 MHz(07:00~07:17)

핵잠수함 부산에, 韓美는 '정권 종말' 경고장…北, 탄도미사일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왼쪽)과 커트 캠벨 미국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인도·태평양 조정관이 1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한미 핵협의그룹(NCG) 출범회의 관련 공동기자회견을 마친 뒤 인사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미군 핵잠수함 기항과 한미 핵협의그룹 출범…북한은 도발

북한이 오늘 새벽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습니다.·

한미 간 새 확장억제 협의체인 '핵협의그룹(NCG)' 출범과 미국 전략핵잠수함인 '켄터키 함'의 부산 기항에 반발한 차원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켄터키 함은 사거리 1만2천km 탄도미사일 20여 기를 적재할 수 있는 핵추진 탄도유도탄 잠수함(SSBN)으로, SSBN 입항은 1981년 이후 42년 만입니다.

이번 켄터키함의 한국 기항은 미국의 확장억제 의지를 가시적으로 드러내 신뢰성을 제고하는 차원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북한이 지난 12일 발사한 대륙간탄도미사일의 발사 직후 모습. 연합뉴스


어제 한미 핵협의그룹 회의에서는 "북한의 핵 공격은 정권 종말로 끝날 것이다"는 강한 경고 메시지도 나왔습니다.

NCG 첫 회의 전날인 그제 나온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의 담화를 보면, "우리(북한)에 대한 핵무기 사용을 공공연히 모의하는 '핵협의 그루빠' 회의 소집과 40여년 만에 처음으로 조선반도 수역에 진입하는 미 전략핵잠수함의 출현"이라는 표현이 등장합니다.

김 부부장은 미국이 확장억제를 강화하고 군사동맹을 과도하게 확장할수록 자신들과의 회담은 멀어질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비핵화 불가' 입장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미군 병사, JSA 견학 도중 월북

연합뉴스

이런 가운데 어제 오후 미군 병사 1명이 공동경비구역 JSA에서 견학을 하다가 갑자기 군사분계선을 넘어 월북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3년 전 강화도 연미정을 통해 우리 민간인 한 명이 월북한 적은 있지만, 외국인, 특히 미군의 월북은 1965년 이후 58년 만입니다.

자세한 월북 배경은 아직 알 수는 없지만, 이 미군은 폭행 혐의로 국내에 수감됐다가 풀려난 뒤에 미국으로 곧 돌아갈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NCG 1차 회의가 개최되고 미군의 전략핵잠수함이 부산에 기항한 상황에서 월북 사건이 발생한 시점과 맞물려 북미간 막후 접촉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주목됩니다.

앞서 언급된 김여정 부부장의 담화에는 "주한미군 철수로도 비핵화 대화는 불가능하다", "우리는 밑지는 장사는 하지 않는다"라는 내용이 있는데, 대화의 문턱을 북한이 상당히 높여 놓은 상태입니다.

내년 최저임금은 9860원

내년 최저임금도 끝내 1만 원 문턱을 밟지 못했습니다.

최저임금위원회는 오늘 새벽 내년 최저임금을 시급 기준 9860원으로 하는 2024년도 최저임금안을 의결했습니다. 올해 9620원보다 240원, 2.5% 오른 금액입니다.

위원회는 어제 오후부터 밤새 최저임금 심의를 벌였지만, 노사 양측 이견이 좁혀지지 않자 결국 표결을 시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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