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운 사기' 천우희 "원래 성격은 과공감..여운 오래 간다" [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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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천우희가 자신은 과공감 캐릭터라고 밝혔다.
천우희는 지난 17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카페에서 OSEN과 만나 tvN 월화드라마 '이로운 사기'(극본 한우주, 연출 이수현) 종영 인터뷰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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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장우영 기자] 배우 천우희가 자신은 과공감 캐릭터라고 밝혔다.
천우희는 지난 17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카페에서 OSEN과 만나 tvN 월화드라마 ‘이로운 사기’(극본 한우주, 연출 이수현) 종영 인터뷰를 가졌다.
‘이로운 사기’는 공감불능 사기꾼과 과공감 변호사, 너무나 다른 두 사람의 절대악을 향한 복수극이자 짜릿한 공조 사기극으로, 지난 18일 방송된 16회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천우희는 극 중 감정불능 사기꾼 이로움으로 열연을 펼쳤다. 한무영(김동욱)과 애틋한 로맨스부터 적목키드들과 함께 만들어 나가는 뭉클한 성장과 힐링, 그리고 아슬아슬한 케이퍼 장르의 쾌감 등 끝없이 펼치는 ‘이로운 매력’으로 마지막까지 눈을 뗄 수 없는 활약을 펼쳤다.
천우희는 이로움 캐릭터를 만든 과정에 대해 “연기적으로 결이 확연하게 달라야지 연기적 변신이라고 느끼실 것 같고, 떠오르는 이미지적인 단상을 최대한 구현하려고 했다. 걸음걸이, 말투, 떠오르는 색감 등 외형적인 부분을 최대한 구축하려고 했다. 이 인물들이 하나도 겹치는 선이 없었으면 했다. 대본이 처음부터 끝까지 나온 게 아니라서 처음 인물들을 만들어가면서 그 인물을 피해서 만들어간 것도 있다”고 말했다.
천우희는 과공감과 공감 불능 중 어떤 쪽에 가깝냐는 질문에 “원래 성격은 과공감 쪽이다”라고 밝혔다.
천우희는 “한무영이 타인의 이야기를 듣고 힘겨워하는 부분이 있는데 내가 그렇다.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듣거나, 책을 보거나, 뉴스를 보면 그 감정이 오래 가는 편이다. 한무영의 입장을 봤을 때 말하지 않아도 그의 입장이나 감정이 느껴졌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천우희는 “이로움은 시스템에 의해 만들어졌기에 내가 이해하고 표현한 것일 뿐, 시청자 입장에서 봤을 때 나는 한무영이 더 가깝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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