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불호 엇갈린 싼타페 디자인…판매량은 대박 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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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의 중형 SUV '디 올 뉴 싼타페(5세대 싼타페)' 디자인이 공개된 가운데 소비자들 반응이 극명하게 엇갈린다.
이는 지난해 말 '7세대 그랜저' 출시 때와 비슷한 반응으로 업계에선 소비자 평가와 무관하게 싼타페 판매가 급증할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린다.
디자인에 대한 호불호가 엇갈리지만 신형 싼타페의 판매량은 급증할 것이라는 게 업계 중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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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면부 아쉽다" 박한 평가도
신차 효과…"판매량 급증할 것"
[서울=뉴시스]안경무 기자 = 현대차의 중형 SUV '디 올 뉴 싼타페(5세대 싼타페)' 디자인이 공개된 가운데 소비자들 반응이 극명하게 엇갈린다.
이는 지난해 말 '7세대 그랜저' 출시 때와 비슷한 반응으로 업계에선 소비자 평가와 무관하게 싼타페 판매가 급증할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린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전날 신형 싼타페 디자인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이 신형 싼타페는 2018년 4세대 출시 후 5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5세대 모델이다. 자연과 도시를 연결하는 1세대 싼타페의 디자인 콘셉을 계승하는 동시에 새로운 변화를 통해 도심과 아웃도어 라이프 스타일에 최적화된 디자인을 완성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신형 싼타페는 박시한 형태로 강인한 이미지를 준다는 점이 특징이다. 현대차는 엠블럼을 아이코닉한 형상으로 재해석한 'H' 형상의 디자인을 곳곳에 반영했다. 차량 전면과 후면에 자리한 'H 라이트'가 대표적이다.
전 세대와 비교하면 확연하게 달라진 디자인에 소비자들은 다양한 반응을 내놓고 있다.
싼타페 구매를 고려하고 있다는 30대 남성 이 모씨는 "기존 인터넷에 유출됐던 이미지와 거의 비슷하다"며 "예상했던 이미지여서 구매할 예정이고, 개인적으로 역대 최고의 싼타페 디자인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반면 40대 남성 김 모씨는 "차량 후면 디자인이 아쉽다"며 "앞서 현대차가 밝힌 대로 갤로퍼 디자인을 그대로 가져왔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고 아쉬움을 표했다.
디자인에 대한 호불호가 엇갈리지만 신형 싼타페의 판매량은 급증할 것이라는 게 업계 중론이다.
앞서 7세대 그랜저 출시 당시에도 소비자 평가가 엇갈렸지만, 그랜저는 올 상반기에만 6만2970대가 팔렸다. 이는 전년 대비 87.0% 증가한 수치로 올해 내수 승용차 판매 1위에 해당한다.
완성차 업계 한 관계자는 "그랜저와 싼타페 같은 신형 모델은 판매량이 어느 정도 보장된다"며 "특히 싼타페는 그동안 기아 쏘렌토에 밀려 판매량이 크게 줄어든 만큼, 기저 효과로 판매 신장률이 돋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올 들어 싼타페 판매량은 1만6561대에 그치며 라이벌인 기아 쏘렌토(3만6558대)보다 2만대가량 적게 팔렸다.
완성차업계 또다른 관계자는 "싼타페는 내수 시장에서 '100만대' 이상 팔린 현대차의 '베스트셀링카'"라며 "충성 고객층이 두터워 판매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내달 10일 온라인을 통해 신형 싼타페의 주요 사양과 제원을 공개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ak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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