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亞 이적료 1위 경신… 손흥민 3위‧이강인 5위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김민재가 아시아 축구사를 새로썼다. 이적료 역대 1위 신기록을 세웠다.

왼쪽부터 아시아 이적료 1위 김민재, 3위 손흥민, 5위 이강인. ⓒAFPBBNews = News1, 바이에른 뮌헨, 파리 생제르맹

바이에른 뮌헨은 19일(이하 한국시간) 김민재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2028년 6월까지 5년이다.

이탈리아 SSC 나폴리에서 세리에A 올해의 수비수상을 수상한 김민재는 독일 최고의 명문 바이에른 뮌헨에서 등번호 3번을 달게 됐다.

이적료는 기본적으로 구단에서 공식적으로 발표하진 않는다. 그렇기에 대개는 언론의 추정액인데 김민재는 나폴리에서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며 약 5000만유로(약 710억원)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아시아 축구 선수 역사상 최고 금액의 이적료다.

2위로 밀리게 된 것은 일본 나카지마 쇼야다. 2019년 겨울이적시장을 통해 포르투갈 포르티모넨스에서 카타르 알 두하일로 이적한 나카지마는 당시 이적료 3500만유로(약 500억원)를 기록했다. 3년반만에 아시아 축구 이적료 1위가 김민재로 바뀌게 된 것이다.

3위는 손흥민이다. 2015년 독일 바이어 레버쿠젠에서 잉글랜드 토트넘 훗스퍼로 이적하며 3000만유로(약 426억원)를 기록했다.

4위는 놀랍게도 무려 20여년전의 일본 나카타 히데토시다. 2001년 이탈리아 AS로마에서 파르마로 이적하며 2600만유로(약 370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했다. 22년전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당시에도 엄청난 액수였다.

5위는 이번 여름 스페인 RCD 마요르카에서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한 이강인이다. 이강인은 2200만유로(약 312억원)에 이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아시아 축구 이적료 탑5에 한국 선수 3명(김민재, 손흥민, 이강인), 일본 선수 2명(나카지마 쇼야, 나카타 히데토시)이 있게 됐다.

한국-일본 선수가 아닌 아시아 선수 중에서는 2018년 AZ알크마르에서 잉글랜드 브라이튼 호브 알비온으로 이적한 알리레자 자한바크시의 약 1910만유로(271억원)가 최고 금액이다.

아시아 이적료 2위 나카지마 쇼야(왼쪽)와 4위 나카타 히데토시. ⓒAFPBBNews = News1

▶아시아 축구 이적료 탑5 (2023년 7월, 추정액)

1위 : 김민재 5000만유로(약 710억원) 나폴리→바이에른 뮌헨
2위 : 나카지마 쇼야 3500만유로(약 500억원) 포르티모넨스→알 두하일
3위 : 손흥민 3000만유로(약 426억원) 레버쿠젠→토트넘 훗스퍼
4위 : 나카타 히데토시 2600만유로(약 370억원) AS로마→파르마
5위 : 이강인 2200만유로(약 312억원) 마요르카→파리 생제르맹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