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시진핑, 알제리 대통령 회담…"'핵심 이익' 문제 서로 지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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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외부 세력에 의한 내정 간섭을 반대한다고 밝혔다고 신화통신이 19일 보도했다.
이에 테분 대통령은 "알제리는 대만, 신장 등 핵심 이익 문제에 대한 중국 측의 입장을 확고하게 지지하며, 중국이 제안한 글로벌 발전 이니셔티브, 글로벌 안보 이니셔티브 등을 지지한다"며 "'일대일로'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하고 중국과의 전면적 전략적 파트너십을 심화해 국가 경제 및 사회 발전 실현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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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외부 세력에 의한 내정 간섭을 반대한다고 밝혔다고 신화통신이 1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시진핑 국가주석은 전일 오후 베이징에서 압델마드지드 테분 알제리 대통령과 회담했다. 알제리는 2024~2025년 임기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 선출됐다.
이번 회담에서 시진핑 주석은 "양국은 서로의 핵심 이익이 걸린 문제에 대해 서로 지지해야 한다"며 "대만, 신장, 인권 문제에 대한 중국 측의 입장을 확고하게 지지한 데 대해 감사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중국은 국가의 주권 독립, 영토 보전 수호를 확고하게 지지하며 외부 세력의 내정 간섭을 반대한다"고 설명했다.
중국과 알제리는 양국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시 주석은 "'일대일로'와 같은 협력 문서를 공동으로 만들어 인프라, 석유 화학, 광물, 농업 등과 같은 전통 분야에서의 협력을 심화하고 우주, 원자력, 정보통신, 재생에너지 등 분야에서의 협력을 확대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해야 한다"며 "중국은 알제리와 의료 및 보건 협력을 심화하고 정부 장학금을 제공해 미디어, 관광, 청소년, 스포츠 등 분야에서 우호 협력을 촉진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알제리가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 선출된 데 대해 축하하며 "알제리와 다자간 행사에 있어 협력하고 유엔을 핵심으로 하는 국제 시스템, 국제법에 기초한 국제 관계의 기본 준칙을 확고히 유지하며 개발도상국의 공동 이익을 수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테분 대통령은 "알제리는 대만, 신장 등 핵심 이익 문제에 대한 중국 측의 입장을 확고하게 지지하며, 중국이 제안한 글로벌 발전 이니셔티브, 글로벌 안보 이니셔티브 등을 지지한다"며 "'일대일로'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하고 중국과의 전면적 전략적 파트너십을 심화해 국가 경제 및 사회 발전 실현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이 공정하고 합리적인 국제 질서를 형성하기 위해 핵심 역할을 하는 데 대해 감사한다"며 "팔레스타인 등 지역 이슈를 공정하게 해결하고 지역과 세계 평화 안정 촉진을 위한 역할을 높게 평가하며 중국과 국제 및 지역 문제에 있어 협력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양국 정상은 이날 회담 후 농업, 교통, 과학, 기술, 통신, 무역, 항공우주, 교육 등 양자 협력 문서에 서명하는 한편 '중국-알제리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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