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신임 사무총장에 김용빈 사법연수원장…37년 만에 외부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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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선거관리위원장을 지낸 김용빈 사법연수원장(64·사법연수원 16기)이 신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 후보로 내정됐다.
중앙선관위는 18일 언론 공지를 통해 "신임 사무총장 후보에 대한 검증 절차가 마무리돼 오는 25일 전체 위원회의에서 김 원장을 신임 사무총장으로 임명 의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선관위는 최근 신임 사무총장에 김 원장을 내정하고 이날 선관위원들 전원이 참석한 자리에서 김 원장 면접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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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선거관리위원장을 지낸 김용빈 사법연수원장(64·사법연수원 16기)이 신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 후보로 내정됐다.
중앙선관위는 18일 언론 공지를 통해 "신임 사무총장 후보에 대한 검증 절차가 마무리돼 오는 25일 전체 위원회의에서 김 원장을 신임 사무총장으로 임명 의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선관위는 최근 신임 사무총장에 김 원장을 내정하고 이날 선관위원들 전원이 참석한 자리에서 김 원장 면접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법연수원 16기인 김 원장은 경기 포천 출신으로 중경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그는 1990년 인천지법 판사로 임관해 대법원 재판연구관, 사법연수원 교수,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 등을 거쳐 지난해 2월 사법연수원장에 임명됐다.
김 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서울대 법대 동기(79학번)이며, 노태악 선관위원장과는 사법연수원 동기다. 김 원장은 춘천지방법원장 재직 시절인 2017∼2019년 강원도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을 지내기도 했다.
외부 출신 선관위 사무총장은 1986년 임한 법제처 출신 한원도 전 사무총장 이후 37년만의 외부 출신 인사다. 한 사무총장 이후 15명의 사무총장이 내부 승진으로 임명됐다.
최근 고위 간부들의 자녀 특혜 채용 의혹이 불거지면서 선관위는 신뢰 회복을 위한 인사제도 개선의 하나로 사무총장직을 외부에도 개방하기로 했다. 앞서 박찬진 전 사무총장과 송봉섭 전 사무차장은 자녀 특혜 채용 의혹으로 자진 사퇴했다. 송 전 사무차장 후임인 허철훈 사무차장은 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지난달 9일 임명됐다.
민동훈 기자 mdh524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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