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尹 '보조금→수해 지원' 참모 잘라야"→친윤 이용 "경거망동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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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 국민의힘 의원이 이준석 전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의 메시지에 담긴 참뜻을 읽지 않고 비판에만 몰두하고 있다며 이처럼 '경거망동'(輕擧妄動)하면 곤란하다고 경고했다.
대선 당시 윤석열 대통령 수행실장을 맡아 24시간 함께 움직이는 등 당내 대표적 친윤인 이 의원은 18일 밤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에서 윤 대통령의 국무회의 발언과 관련한 이 전 대표 반응에 대해 질문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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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이용 국민의힘 의원이 이준석 전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의 메시지에 담긴 참뜻을 읽지 않고 비판에만 몰두하고 있다며 이처럼 '경거망동'(輕擧妄動)하면 곤란하다고 경고했다.
대선 당시 윤석열 대통령 수행실장을 맡아 24시간 함께 움직이는 등 당내 대표적 친윤인 이 의원은 18일 밤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에서 윤 대통령의 국무회의 발언과 관련한 이 전 대표 반응에 대해 질문받았다.
윤 대통령은 "국민의 혈세는 재난으로 인한 국민의 눈물을 닦아드리는 데 적극적으로 사용돼야 한다"며 "이권 카르텔, 부패 카르텔에 대한 보조금을 전부 폐지하고 그 재원으로 수해 복구와 피해 보전에 재정을 투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자 이 전 대표는 SNS를 통해 메시지에 오류가 있다며 △이권 카르텔은 정치적 용어, 수해복구는 절박한 현안인데 이 두가지를 엮었다 △ 액수나 범위가 명확하지 않은 보조금을 어떻게 산출할지가 불명확한데 그것을 재원으로 삼으려 했다고 주장했다.
이 전 대표는 대통령 메시지가 갖는 엄중함을 볼 때 이러한 오류를 불러일으키면 안 된다며 "이런 메시지를 낼 것을 대통령에게 조언한 참모는 당장 잘라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에 이용 의원은 "이준석 전 대표의 발언은 경거망동이라는 생각이 좀 든다"며 굉장히 불편하다고 했다.
이 의원은 "당장 구체적인 액수나 범위가 나오지 않을 것에 대한 어떤 비판인 것 같지만 곧 이어 규모 등에 대해서는 후속 발표가 나올 것"이라며 "(대통령이) '국민 눈물 닦는 데 과하다 싶을 만큼 재정을 쓰라'고 했다. 따라서 예산이나 아니면 국회 차원에서도 그런 논의가 좀 있지 않을까 싶다"라며 이 전 대표가 이런 실행과정을 보지도 않고 비난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대통령 메시지는 "재정건전성에 대한 말이다. 이런 (수해) 피해 등에 대해서 더 많은 예산을 투입하고 불필요한 예산들을 줄이자는 취지다"라는 말로 이 전 대표 요구를 받아쳤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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