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우, 이번엔 ‘연인’이어라
배우 최영우가 MBC 드라마 ‘연인’의 출연을 확정 지었다.
MBC 새 금토드라마 ‘연인(기획 홍석우, 연출 김성용 천수진, 극본 황진영)’은 병자호란을 겪으며 엇갈리는 연인들의 사랑과 백성들의 생명력을 다룬 휴먼 역사 멜로 드라마다. 앞서 남궁민, 안은진, 이학주, 이다인 등이 출연을 확정 지어 기대를 높이고 있다.
최영우는 극 중 청나라 무관 용골대로 분해 남다른 카리스마를 선보일 예정이다. 용골대는 청나라 황제 홍타이지의 심복으로 충성심이 깊은 한편, 때론 조선 사람들의 뒤를 봐주고 잇속을 챙기는 입체적인 면모를 지니고 있는 인물이다. 특히 남궁민(이장현 역)과 대척점에 서있는 인물로 캐릭터 간의 서사와 연기 호흡이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그간 드라마, 영화, 연극, 뮤지컬 등 다양한 분야에서 내공을 쌓아 온 최영우는 tvN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 ‘슬기로운 의사생활’, ‘악의 꽃’ 등에 출연하며 필모그래피를 착실히 쌓아왔다. 지난 6월 종영한 KBS 드라마 ‘어쩌다 마주친, 그대’에서 열혈형사 백동식으로 열연한데 이어 Netflix ‘셀러브리티’에서 강약약강의 대표 주자 황용태로 분해 강한 인상을 남긴 최영우가 사극에선 어떤 모습을 선보일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한편 MBC 새 금토드라마 ‘연인’은 ‘제왕의 딸, 수백향’,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 등을 집필한 황진영 작가와 ‘검은태양’을 연출한 김성용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오는 8월 4일 첫 방송된다.
안병길 기자 sas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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