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미군, 무단 월북' 공식 확인…"北과 접촉중"

워싱턴=CBS노컷뉴스 최철 특파원 2023. 7. 19.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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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현역 미군 장병이 무단 월북한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워싱턴포스트(WP) 등 외신들은 이날 복수의 당국자를 인용해, "공동경비구역을 견학하다 무단으로 군사분계선을 넘어 월북한 미군은 징계를 받고 한국에서 미국으로 호송될 예정이었다"며 "그가 어떤 이유로 호송 대신 당시 판문점 견학을 하고 있었는지는 모른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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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미국 정부가 현역 미군 장병이 무단 월북한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18일(현지시간) "우리 군인 중 한명이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을) 견학하던 중 허가 없이 군사분계선을 넘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우리는 북한이 그의 신병을 확보했다고 보고 상황을 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카린 장 피에르 백악관 대변인도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미 국방부가 북한 카운터파트와 이 문제에 대해 대화하고 있다"며 "조 바이든 대통령도 상황을 보고받았다"고 말했다. 

앞서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견학하던 미국인이 무단으로 군사분계선을 넘어 월북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에 대해 유엔군사령부는 "공동경비구역을 견학하던 미국인 한명이 무단으로 군사분계선을 넘어 월북했다"며 "사건 해결을 위해 북한군과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워싱턴포스트(WP) 등 외신들은 이날 복수의 당국자를 인용해, "공동경비구역을 견학하다 무단으로 군사분계선을 넘어 월북한 미군은 징계를 받고 한국에서 미국으로 호송될 예정이었다"며 "그가 어떤 이유로 호송 대신 당시 판문점 견학을 하고 있었는지는 모른다"고 보도했다.

한편 이번 사건은 지난 2018년 미국 국적의 브루스 바이런 로렌스가 중국을 통해 북한에 들어갔다 억류된 이후 처음으로 확인된 월북 사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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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CBS노컷뉴스 최철 특파원 steelchoi@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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