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 발사…새벽에 기습 도발
[앵커]
북한이 오늘(19일) 새벽에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습니다.
지난 12일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발사 이후 일주일만에 무력 도발에 나선 것으로, 한미핵협의그룹 첫 회의 등에 대한 반발 성격으로 풀이됩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습니다.
합참은 오전 3시30분경부터 46분경까지 북한이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탄도미사일은 각각 550여㎞를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 했으며, 이에 대한 세부 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평가중"이라고 전했습니다.
또한 합참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며 "이를 강력히 규탄하고, 즉각 중단을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12일에도 미사일 도발에 나섰던 북한은 일주일만에 또다시 새벽에 기습으로 무력 시위를 감행했습니다.
당시 북한은 고체 연료를 기반으로 하는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화성-18형'을 쏘아 올렸습니다.
당시 두번째 시험 발사였던 화성-18형은 최대 고도가 6천㎞에 이르렀고, 1천㎞를 비행한 후 탄착한 바 있습니다.
이번 발사는 어제(18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렸던 한미 핵협의그룹 NCG의 첫 회의에 대한 반발로 보여집니다.
같은날 미 해군의 전략핵 잠수함 SSBN인 켄터키함도 부산에 입항했습니다.
SSBN이 한국을 찾은 건 42년만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급 사거리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인 '트라이던트-2'를 20여기 적재하고 있습니다.
지난 17일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담화에서 한미의 확장억제 강화에 반발하며 주한미군 철수로도 비핵화 대화는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onepu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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