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혹 과거 숨기고 취업…'생체실험' 731부대 명단 찾았다

2023. 7. 19.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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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세계대전 당시 끔찍한 생체실험을 자행한 일본의 731부대 명단이 담긴 공식 문서가 최초로 발견됐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731부대 관련 문서들은 일본이 패전 당시 대부분 소각을 해서 구체적인 전말을 밝히거나 책임자를 가려줄 자료가 부족한 상황이었는데요.

어제(18일) 교도통신이 지난 1940년 관동군이 조직 개편을 위해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공식 문서에서 731부대의 구성과 소속된 대원들의 이름, 계급 등 구체적인 정보가 확인됐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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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세계대전 당시 끔찍한 생체실험을 자행한 일본의 731부대 명단이 담긴 공식 문서가 최초로 발견됐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731부대 관련 문서들은 일본이 패전 당시 대부분 소각을 해서 구체적인 전말을 밝히거나 책임자를 가려줄 자료가 부족한 상황이었는데요.

어제(18일) 교도통신이 지난 1940년 관동군이 조직 개편을 위해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공식 문서에서 731부대의 구성과 소속된 대원들의 이름, 계급 등 구체적인 정보가 확인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명단에는 이시이 시로 부대장을 비롯해 97명의 이름이 계급과 함께 적혀 있고, 군의관 외에 의대에서 파견된 의학자들의 이름도 기사라는 직함과 함께 쓰여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함께 또 다른 세균전 부대로 알려진 '100부대'의 활동을 증명하는 각종 증거와 대원들의 명단까지 발견됐는데요.

100부대에서 각종 세균전을 지휘했던 군의관 가운데 다수는 일본이 패전한 뒤 과거를 숨긴 채 일본 병원이나 제약회사에 입사했다고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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