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만나는 김윤성, “골밑 움직임 좋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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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는 정통 빅맨이 없어서 골밑에서 득점과 리바운드 등 많은 움직임을 가져가야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
김윤성은 "고려대는 정통 빅맨이 없어서 골밑에서 득점과 리바운드 등 많은 움직임을 가져가야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며 "(신장이 비슷한) 유민수(202cm, F)보다는 힘이나 골밑 플레이가 우위에 있다"고 자신감을 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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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는 18일 상주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39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결선(6강) 토너먼트에서 한양대를 100-65로 물리쳤다. 대학농구리그에서 패한 아쉬움을 씻은 성균관대는 고려대와 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성균관대는 결선 토너먼트에 올랐지만, 예선 3경기에서 내용이 좋지 않아 고민에 빠졌다. U19 대표팀을 다녀온 강성욱(184cm, G)과 김윤성(200cm, C)의 경기력이 올라오지 않고, 동료들과 손발이 맞지 않는 탓이다.
이날 경기에서는 달랐다. 강성욱은 21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을, 김윤성은 16점 2리바운드 2스틸로 득점을 주도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김윤성은 이날 경기를 마친 뒤 “처음부터 다같이 오랜만에 뛰는 농구를 해서 이길 수 있었다”며 “강성욱과 내가 U19 대표팀을 다녀온 뒤 팀에 적응이 안 되었다. 예선에서 부진하고, 리바운드와 속공 등 팀 컬러가 안 나왔는데 오늘(18일) 잘 나왔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김상준 감독은 “너희가 주인공이 되는 경기를 하라고 했다”며 강성욱과 김윤성에게 주문한 내용을 들려줬다.
김윤성은 “전날 팀 미팅을 하면서 다음 경기를 어떻게 할지 이야기를 하고, 내일(19일) 경기도 있어서 빨리 끝내자는 의지가 있었다”며 “1학년임에도 믿음을 주셔서 그 기대에 부응하고자 했다. 한양대와 경기가 아니더라도 우리가 없을 때 형들끼리 잘 준비해서 버텼는데 우리가 와서 마이너스가 아닌 플러스가 되어서 우승까지 노릴 수 있어야 한다고 하셨는데 그게 도움이 되었다”고 했다.
김윤성은 팀으로 복귀한 이후 적응하기 어려웠던 이유를 궁금해하자 “U19 대표팀에서는 많은 득점을 안 해도 리바운드와 궂은일을 하면서 뛰어야 했다”며 “여기서도 궂은일을 해야 하는데 득점 등 화려한 부분도 해줘야 하는 게 적응이 안 되었다”고 했다.
성균관대는 19일 오후 1시 고려대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고려대에는 얼마 전까지 U19 대표팀에서 함께 손발을 맞춘 문유현, 윤기찬, 유민수가 버티고 있다.
김윤성은 “고려대는 정통 빅맨이 없어서 골밑에서 득점과 리바운드 등 많은 움직임을 가져가야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며 “(신장이 비슷한) 유민수(202cm, F)보다는 힘이나 골밑 플레이가 우위에 있다”고 자신감을 내보였다.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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