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연봉 1천만원 인상…경쟁사 수준으로

임기창 2023. 7. 19.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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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한화그룹을 새 주인으로 맞아 경영 정상화에 속도를 내는 한화오션(구 대우조선해양)이 직원 연봉을 종전 대비 1천만원가량 인상하기로 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전날 오후 사무직군 직원들에게 이 같은 방향으로 개편된 급여 기준을 공식 통보했다.

각사 사업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HD현대중공업의 직원 1인 평균 급여액은 8천472만원, 삼성중공업은 8천400만원이나, 한화오션(당시 대우조선해양)은 7천300만원으로 1천만원가량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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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임기창 기자 = 지난 5월 한화그룹을 새 주인으로 맞아 경영 정상화에 속도를 내는 한화오션(구 대우조선해양)이 직원 연봉을 종전 대비 1천만원가량 인상하기로 했다.

[한화오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19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전날 오후 사무직군 직원들에게 이 같은 방향으로 개편된 급여 기준을 공식 통보했다. 한화오션은 앞서 인사제도 설명회를 열어 직원들에게 급여 인상 규모 등을 미리 알린 바 있다.

각사 사업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HD현대중공업의 직원 1인 평균 급여액은 8천472만원, 삼성중공업은 8천400만원이나, 한화오션(당시 대우조선해양)은 7천300만원으로 1천만원가량 낮았다.

이 같은 임금 인상은 국내 경쟁사들 가운데 가장 낮았던 임금 수준을 올려 과거 대우조선해양 시절 회사를 떠난 이들을 복귀시키고 우수 인재를 확보하려는 목적으로 풀이된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도 지난 6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3'에서 "인위적 구조조정 계획은 없다. 어쩔 수 없이 조직을 떠난 분들을 다시 모으고 추가 채용으로 나아갈 단계"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한화오션은 출범 후 지난달 첫 인력 채용에 나서면서 생산, 연구개발, 설계 등 전 직무에 걸쳐 인원 제한 없이 연말까지 상시 채용하는 방식으로 인력을 뽑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pul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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