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까지 쳤는데 왜?...' 최지만 또 오늘(19일) 선발 제외, 美 현지서도 의문

김우종 기자 2023. 7. 19.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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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킬레스건 부상에서 복귀해 2경기 연속 홈런포를 터트렸던 최지만(32·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이 또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이날 경기에서 최지만은 또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어 전날(18일) 클리블랜드전에서도 최지만의 이름을 선발 명단에서 찾아볼 수 없었다.

클리블랜드 선발 투수가 우완 재비언 커리였지만, 쉘튼 감독은 또 선발 명단에서 최지만을 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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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김우종 기자]
최지만(피츠버그)이 지난 15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5회 홈런포를 터트린 뒤 타구를 응시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아킬레스건 부상에서 복귀해 2경기 연속 홈런포를 터트렸던 최지만(32·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이 또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19일(한국시간) 오전 8시 5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에 위치한 PNC 파크에서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를 상대로 2023 메이저리그(MLB) 홈 경기를 치른다.

이날 경기에서 최지만은 또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피츠버그는 코너 조(좌익수)-브라이언 레이놀즈(중견수)-앤드류 맥커친(지명타자)-카를로스 산타나(1루수)-헨리 데이비스(우익수)-자레드 트리올로(3루수)-엔디 로드리게스(포수)-닉 곤잘레스(2루수)-리오베르 피게로(유격수) 순으로 선발 타순을 짰다. 상대 선발은 올 시즌 3승 2패 평균자책점 3.47로 활약 중인 '좌완 투수' 로건 앨런. 일단 앨런이 좌완인 점을 고려해 플래툰 시스템에 따라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렇지만 최지만 입장에서는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다. 앞서 왼쪽 아킬레스건 부상을 당한 최지만은 지난 4월 14일 세인트루이스전을 끝으로 약 3개월 정도 쉬며 재활에 전념했다. 그리고 지난 8일 애리조나전(4타수 무안타)에서 복귀한 뒤 9일 애리조나전에서 4타수 1안타로 타격감을 조율했다. 이어 10일 애리조나를 상대로 홈런과 2루타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의 만점 활약을 펼쳤다.

올스타 휴식기가 끝난 뒤에도 최지만은 좋은 타격감을 선보였다. 지난 15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도 홈런포를 터트린 것. 2경기 연속 홈런이었다. 결국 그날 경기도 3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마쳤다. 이어 16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도 선발 출장해 1개의 안타를 추가했다.

최지만이 지난 15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전에서 5회 홈런을 친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AFPBBNews=뉴스1
하지만 여기까지였다. 이후 최지만은 선발 출장의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17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는 부상 복귀 후 처음으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데릭 쉘튼 감독이 상대 선발 투수가 좌완인 점을 고려해 내린 결정으로 보였다. 이날 최지만은 연장 10회말 대타로 나서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어 전날(18일) 클리블랜드전에서도 최지만의 이름을 선발 명단에서 찾아볼 수 없었다. 클리블랜드 선발 투수가 우완 재비언 커리였지만, 쉘튼 감독은 또 선발 명단에서 최지만을 뺐다. 결국 이날도 8회 대수비로 출전한 뒤 9회 한 차례 타석에 섰을 뿐이었다. 결과는 헛스윙 삼진 아웃. 시즌 타율은 0.173이 됐다.

미국 현지에서도 이런 최지만의 기용 방식에 의문을 품었다. 미국 피츠버그 지역지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는 18일 "연봉을 465만 달러(한화 약 60억원)나 주면서 최지만을 영입했다. 그런데 승패를 가를 수 있는 절호의 득점권 상황에서 그를 기용하지 못할 만큼 믿음이 없다는 뜻인가"라고 지적했다. 4연패 수렁에 빠진 피츠버그(41승 53패 승률 0.436)는 어느덧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공동 최하위로 추락했다.

과연 최지만이 언제쯤 플래툰 시스템에서 벗어나 마음껏 배트를 휘두를 수 있을까.

최지만. /AFPBBNews=뉴스1

김우종 기자 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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