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 걸그룹 연애 감시에…윤종신 "GD는 스캔들 날 것 다 났다"

/사진=JTBC '짠당포' 방송 화면

그룹 2NE1 출신 가수 산다라박이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 때문에 휴대전화를 소속사에 뺏긴 일화를 전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JTBC '짠당포'에는 그룹 룰라 출신 채리나, 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 나르샤, 산다라박, ITZY(있지) 채령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산다라박은 같은 소속사 식구였던 지드래곤 때문에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에 휴대폰을 빼앗겼다고 토로했다.

데뷔 초 인기가 많았던 산다라박은 수많은 남자들의 연락을 받지 않았으나 그 중 한 남자의 하소연을 들은 지드래곤이 기분이 좋아 소문을 냈던 것.

산다라박은 "한 남자분이 속상했는지 지드래곤한테 '왜 다라누나 연락 안 되느냐'고 하소연했는데 지드래곤이 그 얘기를 듣고 기분이 좋았던 거다. (2NE1이) YG에서 나온 첫 여자 그룹이고, 우리의 자랑인데 '우리 누나가 이런 분을 뻥 찼다'고 하니까 기분이 너무 좋아서 회사에 소문을 냈고, 그러다 사장님 귀에까지 들어갔다"고 털어놨다.

이어 "(사장님이) 데뷔 초인데 남자랑 연락하고 있었다는 걸로 오해해 휴대폰을 빼앗아 갔다"며 "몇 달은 휴대폰 없이 지냈다"고 토로했다.

/사진=JTBC '짠당포' 방송 화면

이야기를 들은 MC 윤종신은 "YG는 그렇게 단속을 했는데, 지드래곤은 스캔들 날 거 다 나지 않았냐"고 돌직구 질문을 던졌다.

이에 산다라박은 "그러니까 말이다. 남자 그룹은 놔두더라"라고 토로했다.

이를 들은 나르샤는 "너무 억울하겠다. 차별이다"라고 분노했고, 채리나 역시 "우리도 남자는 내버려뒀다. 만나든지 말든지"라고 발끈해 눈길을 끌었다.

MC 윤종신도 "그건 차별인 것 같다"고 짚었고, MC 탁재훈 역시 "차별이지"라며 공감했다.

한편 2006년 그룹 빅뱅으로 데뷔한 지드래곤은 2014년 일본 모델 미즈하라 키코와 데이트 현장 사진이 포착되는가 하면 2016년 모델 겸 배우 고마츠 나나, 2018년 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이주연, 2021년 그룹 블랙핑크 제니 등 수많은 스타들과 열애설이 불거진 바 있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