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소프트뱅크 투자 재개…英 인슈어테크에 900억원 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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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그룹(SBG)이 신규 투자를 재개한다.
인공지능(AI)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산하 비전펀드(SVF)를 통해 영국 인슈어테크(보험테크)에 출자한다.
그동안 비전펀드는 기존에 출자한 기술 주식 하락으로 손익이 악화하면서 신규 투자를 거의 중단하고 재무 상태를 다져왔다.
비전펀드는 올해 총 9건의 출자를 실시했지만 신규 투자가 가시화된 건 올해 들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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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도쿄=박소연 기자】 소프트뱅크그룹(SBG)이 신규 투자를 재개한다. 인공지능(AI)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산하 비전펀드(SVF)를 통해 영국 인슈어테크(보험테크)에 출자한다. 기존 주주를 포함한 출자액은 90억엔(약 6500만달러)다. 소프트뱅크의 신규 투자가 알려진 건 올해 들어 처음이다.
19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영국 인슈어테크 '트랙터블'이 자금조달을 실시한 결과 소프트뱅크 비전펀드가 투자를 주도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벤처캐피털(VC) 인사이트파트너스 등 기존 주주 2곳도 들어왔다.
트랙터블은 2014년 런던에서 설립된 보험 스타트업(인슈어테크)다. 2021년 당시 상정 시가총액이 1400억엔(약 10억달러)을 넘는 유니콘으로 추산된다.
트랙터블은 스마트폰 촬영 이미지를 AI로 해석해 자동차나 건물의 수리 여부와 손해액을 즉시 평가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미·일·유럽 중심으로 세계 손보사 30개사 이상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자동차 손해사정 시간을 최대 10배로 앞당겼고, 태풍 시 보험금 지급을 기존 수개월에서 며칠로 단축한 사례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달 자금은 차세대 AI의 연구 개발이나 조작성을 높이기 위한 기능 개발에 충당한다. 특히 이번 소프트뱅크 비전펀드의 출자는 일본 사업을 가속하려는 목적이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트랙터블은 이미 일본의 손보사 4개와 업무 제휴하고 있다.
그동안 비전펀드는 기존에 출자한 기술 주식 하락으로 손익이 악화하면서 신규 투자를 거의 중단하고 재무 상태를 다져왔다. 그 결과 유보자금이 5조엔까지 쌓였다. 비전펀드는 올해 총 9건의 출자를 실시했지만 신규 투자가 가시화된 건 올해 들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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