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AV 인기 스타의 은퇴가 온다 ①미카미 유아[정윤하의 러브월드]

정윤하 기자 2023. 7. 19.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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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3년 3월, 현 일본 AV 업계 최고의 여배우라 불리는 미카미 유아(三上悠亜)가 본인의 공식 유튜브 채널과 SNS를 통해 AV 배우에서 은퇴하겠다고 발표했다.

미카미는 2023년 하반기, 정확히는 8월 정도까지 작품 발매를 지속하고, 이후에는 AV 배우에서 떠나 연예인이자 사업가로서 제2의 라이프를 시작하겠음을 공식화했다.

미카미는 일본 국민적 아이돌 그룹 SKE48의 2기생으로 활동하다 AV 배우로 전향했다. 비록 스캔들 때문에 일이 꼬인 셈이었지만, 결과적으로는 나쁘지 않았다. 미카미는 데뷔 이래 줄곧 판매량과 인기 랭킹에서 1위를 유지하며, 업계 최고의 스타가 됐다.



2016년부터 이어진 미카미의 열풍은 데뷔 7년차가 넘은 지금도 진행형이다. 비교적 비슷한 시기에 전성기를 맞이한 모모노기 가나, 다카하시 쇼코에 비해 보다 대중적으로 사랑받은 미카미는 2017년 DMM 어덜트 어워드 대상을 거머쥐며, 업계 정상에 섰음을 알렸다.

대표적인 친한파 배우로 유명한 미카미는 ‘허니팝콘’이라는 K-POP 아이돌 그룹을 결성, 한국 진출을 시도하는 등 활동 영역을 늘렸다. 비록 ‘허니팝콘’ 활동이 성공적이라고 할 순 없었지만, 한국 맥심 잡지 화보 촬영을 진행하는 등 화제를 뿌렸다.

일본에서는 ‘에비스 마스캇츠’라는 그룹의 리더로서 활동하며, AV 뿐 아니라 예능 방송계까지 영향력을 미쳤고, 트위터, 인스타그램 두 개의 플랫폼에서 구독자 100만 명을 각각 기록하는 진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는 분명 단순한 AV 배우로서의 인기를 뛰어넘는 성과였다.

이후에도 미카미는 내는 작품마다 많은 판매량을 기록하며 인기를 유지했고, 다양한 패션 브랜드를 런칭, 일본 여성들에게 어필하는 전략으로 사업 영역까지 늘렸다. 미카미는 사실상 AV 배우가 아니라 샐러브리티 스타이자 인플루언서로 분류된다.

미카미의 은퇴는 많은 여배우에게 영향을 끼치고 있다. 앞서서 비슷한 노선을 밟은 아스카 기라라, 미카미의 뒤를 밟을 것으로 예상되는 후카다 에이미 등은 모두 AV 배우에서 샐러브리티 스타로, 대형 인플루언서로 활동 영역을 늘리다, 본인의 브랜드 등을 발표했다.

SOD 계열은 사쿠라 마나를, FANZA 계열은 미카미 유아를 롤모델로 한다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이와 같은 방향이 AV를 시청하는 팬들에게는 고깝게 들릴지 모르나, 저런 모델들이 존재하기에 앞으로도 우수한 여배우 자원이 AV 업계를 스스로 찾을 것이다.

정윤하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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