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신? 적정?…수시 6장 카드 어떻게 써야할까 [오종운의 입시 컨설팅]
모평 성적 변동 가능성 염두에 둬야…적정 4곳·소신 2곳 지원 권장
(서울=뉴스1) 오종운 종로학원 평가이사 = 2024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지원이 2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수시 지원에 앞서 수험생들이 참고할 만한 가이드를 정리했다.
수시 지원 대학을 정할 때는 3학년 1학기까지 교과 성적과 평소 수능 모의고사 성적이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내신 교과 성적이 우수한 학생은 수시모집, 수능 모의고사 성적이 잘 나오는 학생들은 정시모집까지 고려해 수시 지원 대학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전형별로는 수능 모의고사 성적이 잘 나오면 수능 최저학력기준(수능 최저)가 있는 전형에, 교과 성적이 다소 부족하면 면접이 있는 전형에 우선 지원할 수 있다.
수능 최저 충족이 불확실하면 합격 가능성이 높은 곳에도 지원하는 것이 필요하다. 비교과 성적이 우수하면 서류 100% 학생부종합전형에 지원하는 것도 좋다.
일반고 기준으로 고등학교 3학년 내신이 3~5등급대거나 특목고 중 내신 하위권, 내신 중위권 이하 졸업생 등은 내신의 중요성이 덜한 수시 논술전형도 적극 지원해볼 것을 권한다.
이때 수능 모의고사 성적은 변동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 그간 수시 지원에는 수능 6월 모의평가가 주요하게 활용됐지만 올해는 수능 '킬러문항(초고난도 문항)' 논란이 있었던 만큼 9월 모의평가 가채점 성적까지 살펴볼 것을 권한다.
특히 수능 최저가 있는 대학에 지원하는 수험생은 9월 모의평가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 올해 수능에서는 대체로 최근 수능 경향을 유지하면서도 킬러문항 배제에 따라 '준킬러 문항'과 '중난도 문항'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또 EBS 교재 연계 체감도가 오르는 만큼 그 변동 가능성을 잘 살펴 대비하면 된다.
본인의 성적과 함께 수시에서는 전년 대비 지역·대학별 변화를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비수도권 대학은 올해도 수시모집 비율을 높인 데 비해 서울 주요대학들은 학생부 위주 전형 모집인원이 전년 대비 소폭 줄었다. 수시 수능 최저 유무와 변화, 신설 학과에 따른 모집인원 증가도 변수다.
이에 따라 2024학년도 수시에서 비수도권의 교과 성적 합격선은 소폭 하락하고 서울 주요 대학들은 전년 대비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요소를 모두 종합해 지원할 때는 6장의 카드 중 '적정' 대학은 4곳, '소신' 대학은 2곳 내외로 지원할 것을 권한다.
수시 지원에 대한 정보가 필요하다면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서 주관하는 2024학년도 수시 대학입학정보박람회에 참가하는 것도 좋다. 올해 박람회는 20~22일 서울 코엑스 1층 A홀에서 개최된다. 전국 146개 대학이 참여해 수험생, 학부모, 진로진학지도 교사 등에게 진로·진학 중심의 정보와 상담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 지역거점국립대, 수시 비율 증가…의약·보건·간호 모집인원 늘어
특히 지역거점국립대 등 비수도권 대학은 매년 수시 모집비율을 늘려가고 있는 만큼 주목할 만하다. 올해 지역거점국립대 수시 모집인원은 전년 대비 10%p 증가하고 수험생이 선호하는 의약계열, 간호·보건계열 지역인재전형 모집인원도 증가했다.
경북대는 올해 수시로 4406명을 모집한다. 학생부교과전형(교과 80%+교과이수충실도 20%)과 학생부종합(학종) 일반전형(서류 100%) 논술전형(논술 70%+교과 30%)은 수능 최저가 적용된다. 학생부종합 지역인재전형은 의예·치의예·수의예·약학만 수능 최저를 적용한다. 논술고사는 11월25일 실시한다.
부산대 수시 모집인원은 3035명이다. 학생부교과전형과 교과 지역인재전형(교과 80%+학업역량 20%) 논술전형(논술 70%+교과 30%)은 수능 최저가 적용되고 학종과 학종 지역인재전형(1단계 서류 80%+면접 20%)은 의예·치의학·약학·간호만 수능 최저를 적용한다. 논술고사는 11월25일, 학종 면접은 12월2일 치러진다.
전남대는 광주캠퍼스에서 2923명(치의학 23명 포함) 여수캠퍼스에서 967명(조기취업형계약학과 84명 포함)을 수시로 모집한다. 학생부종합전형(1단계 서류 70%+면접 30%) 면접일은 11월30일이다. 학생부교과전형(학생부 100%)은 수능 최저를 적용한다.
충남대 수시 모집인원은 2971명이다. 충남대는 올해 학생부종합전형Ⅰ 서류전형을 신설해 291명을 선발한다. 학생부교과전형은 교과 100%로 선발하고(사범대는 교과 80%+면접 20%) 수능 최저를 적용한다. 학생부종합전형Ⅰ 일반전형은 1단계 서류 200점, 2단계 서류 200점과 면접 100점으로 선발한다. 면접일은 모집단위별로 11월28일~12월1일 실시한다. 수능 최저는 의학·약학·수의·간호·사범대만 적용한다.
대입정보포털 '어디가'에 공개된 2023학년도 수시 입시 결과에 따르면 지역거점국립대 합격자 평균은 교과 일반전형의 경우 3등급 전후, 의약계열의 경우 1등급대로 형성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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