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이권 카르텔 재원으로 복구”…민주 “아랫돌 빼서 윗돌 괴나”
[앵커]
윤석열 대통령은 연이틀 수해 피해 현장을 방문해 조속한 피해 복구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그 재원으로는 '이권 카르텔'에 대한 보조금 폐지를 언급했습니다.
우한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공무원들에게 현장에 나가 대처하라고 강조한 윤 대통령, 이틀째 수해 현장을 찾았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하우스 파이프는 괜찮은데, 이거 다 새로 끼워야 되겠네."]
이번 비에 애지중지 키우던 소들을 잃은 축산 농민은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지원 좀 많이 해주세요..."]
순방 뒤 첫 국무회의에서 윤 대통령은 "대통령으로서 마음이 무겁다"며, 복구에 가용 자원을 모두 동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인 재원으로는 '이권 카르텔' 보조금 삭감을 들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이권카르텔, 부패카르텔에 대한 보조금을 전부 폐지하고, 그 재원으로 수해복구와 피해보전에..."]
수능 등 현안마다 '이권 카르텔'을 비판했던 윤 대통령.
대통령실 안팎에선 보조금을 받던 일부 단체 반대로 홍수 대비가 이뤄지지 못한 걸 지적한 거란 해석이 나왔는데, 민주당은 "아랫돌 빼서 윗돌 괴는 식의 해괴한 발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김한규/민주당 원내대변인 : "이권 카르텔 운운하며 정치적으로 이용해서는 안 되고, 전례없는 대책으로 대응하도록 강력히 요구합니다."]
국무회의에서 윤 대통령은 순방에 따른 '컨트롤타워' 부재 비판을 의식한 듯 군사, 경제협력 강화 등의 순방 성과도 설명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방문에 대해선 "우크라이나 국민에게 연대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며, "국민들도 지지하고 동참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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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솔 기자 (pi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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