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물 침수된 가전, 그냥 말려쓴다고? 절대 안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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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인 집중호우 피해가 확대되면서 침수 가전의 재사용 방법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가전업계는 빗물에 침수된 가전은 단순히 말려쓸 경우 화재 위험이 있다고 조언한다.
19일 LG전자에 따르면 빗물에 침수된 가전의 경우 이미 말랐더라도 눈에 보이지 않는 먼지, 오물 등이 붙어있을 수 있으므로 반드시 깨끗한 물에 세척한 뒤 사용해야 한다.
한편 정부는 삼성전자, LG전자, 위니아 등 가전 3사와 함께 호우로 침수 피해를 입은 지역에 합동무상수리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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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전국적인 집중호우 피해가 확대되면서 침수 가전의 재사용 방법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가전업계는 빗물에 침수된 가전은 단순히 말려쓸 경우 화재 위험이 있다고 조언한다.
19일 LG전자에 따르면 빗물에 침수된 가전의 경우 이미 말랐더라도 눈에 보이지 않는 먼지, 오물 등이 붙어있을 수 있으므로 반드시 깨끗한 물에 세척한 뒤 사용해야 한다.
세척 후에는 완벽히 말린 후 사용해야 한다. 특히 드라이기 등 온도가 높은 바람이 아닌 자연풍으로 말리라는 조언이다.
전문가가 아닌 사람이 임의로 제품을 분해·조립하는 것은 금물이다. 전문가가 아닌데 임의로 가전제품을 분해해 세척 후 다시 조립하는 경우 전선 이음새, 기판 결합 등이 느슨해져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집이 침수돼 콘센트에 물이 찼다면 반드시 전문가를 불러 콘센트를 써도 되는지 확인을 받아야 한다.
LG전자 관계자는 "빗물의 경우 눈에 보이지 않는 먼지, 오물 등이 있을 수 있다"며 "꼭 전문가의 세척·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삼성전자, LG전자, 위니아 등 가전 3사와 함께 호우로 침수 피해를 입은 지역에 합동무상수리를 지원한다.
충북 괴산군 불정면사무소에 수리 서비스 장소를 마련해 운영한다. 피해 주민이 직접 옮기기 어려운 대형 가전은 무상서비스 직원이 직접 방문해 수리하고, 소형 가전은 피해 주민이 제품을 갖고 수리팀을 방문하면 무상 수리를 받을 수 있다.
이외 다른 지역에서도 이번 호우로 가전제품 피해를 입은 사람은 가전3사로 연락하면 무상 수리가 가능하다. 가전 업계는 충북 괴산군을 시작으로 다른 지역에서도 수요 신청을 받아 지원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수해 복구 특별서비스팀을 꾸려 충북 괴산 외 청주 오송(오송읍 행정복지센터), 충남 공주(옥룡동 경로당) 등에 이동식 서비스센터도 설치하고 침수 가전제품 세척 및 무상 점검 서비스를 제공한다.
LG전자도 괴산군 불정면, 청주 흥덕구 오송읍에 이어 충남 공주시 여자중장기청소년쉼터에 수해 서비스 거점을 마련했다. 특히 제조사와 상관없이 침수된 전자제품 상태를 확인하고 세척, 수리, 부품 교체 등을 진행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lovelypsych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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