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 1% 상승…7일째 올라 2021년 3월 이후 최장 랠리[뉴욕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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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증시가 은행 실적에 힘입어 올랐다.
30개 대표 종목을 모은 다우 지수는 2년여 만에 최장 상승 행진을 이어갔다.
S&P 500 은행 지수는 1.90% 상승한 317.02로 마감했는데 3월 8일 이후 최고다.
KBW 지역 은행 지수 역시 4.10% 상승한 96.25로 3월 21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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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뉴욕 증시가 은행 실적에 힘입어 올랐다. 30개 대표 종목을 모은 다우 지수는 2년여 만에 최장 상승 행진을 이어갔다.
◇대형은행 '어닝 서프라이즈'…찰스슈왑 13% 폭등
18일(현지시간) 다우 지수는 366.58포인트(1.06%) 상승한 3만4951.93를 기록했다. 7거래일 연속 올라 2021년 3월 이후 최장 랠리로 2022년 4월 이후 최고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 500 지수는 32.19포인트(0.71%) 오른 4554.98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108.69포인트(0.76%) 오른 1만4353.64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증시는 은행의 호실적에 상승했다. 모건 스탠리는 6.45% 올라 2020년 11월 9일 이후 최대 일일 상승폭을 나타냈다. 은행의 자산 관리 사업 성장이 거래 수익 감소를 상쇄하면서 기대치를 상회한 덕분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4.42% 뛰었다. 고객의 대출금 상환으로 더 많은 수익을 올리면서 예상치를 상회하는 수익을 올렸고, 투자 은행과 트레이딩 부문이 예상보다 호조를 보였다.
뱅크 오브 뉴욕 멜론은 4.11%, PNC 파이낸셜은 분기 실적을 발표한 후 2.51% 상승했다.
잉걸스 앤 스나이더의 팀 그리스키 수석 포트폴리오 전략가는 로이터에 "놀랍다"며 "은행 실적이 예상을 상회했는데 PNC를 제외한 모든 은행이 매출 예상치를 웃돌았다"고 말했다.
지난주 JP 모건과 같은 일부 미국 대형 은행들은 금리 인상으로 인한 수익 증가를 언급하며 경제가 여전히 회복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S&P 500 은행 지수는 1.90% 상승한 317.02로 마감했는데 3월 8일 이후 최고다. KBW 지역 은행 지수 역시 4.10% 상승한 96.25로 3월 21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찰스 슈왑은 이익 감소폭이 예상보다 적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주가가 12.57% 폭등해 S&P 500에서 가장 좋은 성과를 올렸다.
◇MS 사상 최고 경신…AI기능 추가비용 청구
마이크로소프트(MS)는 1.26% 올라 359.49달러로 마감해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MS는 오피스 소프트웨어의 새로운 인공지능(AI) 기능에 대해 추가 비용을 청구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최근 경제 회복세, 인플레이션 하락, 견고한 노동 시장을 보여주는 데이터에 힘입어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가 15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증시는 랠리를 연출하고 있다.
이날 나온 6월 소매 판매는 예상보다 적게 증가했다. 소비자들이 지출 수준을 높이거나 유지했지만 건축 자재와 주유소 수입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또 공장 생산은 한 달 동안 예기치 않게 감소했지만 자동차 생산이 가속화되면서 2분기에 반등했다.
건강보험업체 유나이티드헬스는 3.29% 뛰었다. 번스타인이 이 회사의 등급을 '우수' 로 상향 조정한 덕분이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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