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짠당포' 산다라박, 지드래곤 때문에 양현석에 휴대폰 빼앗겼다 [어저께TV]

[OSEN=오세진 기자] ‘짠당포’ 가수 산다라박이 신인 시절 연애 금지령으로 휴대폰을 빼앗겼던 사실을 고백했다.

18일 방영한 JTBC 예능 ‘짠당포’에서는 4세대 걸그룹이 자리했다. 원조 댄스 가수 채리나부터 시작해 중소의 기적이라 불리는 브라운아이드걸스 나르샤, YG 첫 걸그룹이자 데뷔부터 돌풍을 일으켰던 2EN1 산다라박, 그리고 ITZY(잇지) 채령이었다.

채리나는 채령에게 30분 동안 배운 안무로 잇지의 '워너비'를 췄다. 잇지 류진의 어깨 춤으로 유명한 해당 구간을 채리나는 말도 안 되게 해냈다. 채령 또한 "리나 언니는 남다르다"라고 평할 정도였다. 당연했다. 채리나는 룰라의 메인댄서 롤이었던 것. 채리나의 무대가 끝나자 박수가 쏟아졌다.

채리나는 최근 축구에 진심으로 매진 중임을 알렸다. 채리나는 “제가 성격이 급하다. 1시까지 스탠바이해야 하는 걸 11시에 왔다. 축구도 12시에 하자고 하면 12시까지 준비를 다 해 놓은 상태여야 한다. 그래서 톡으로 미리 필드에 나갈 수 있게 해놔라, 말했더니 아무도 안 늦더라”라며 부지런한 성격을 알렸다.

덕분에 채리나는 30분 일찍 온 채령과 함께 합을 맞출 수 있었다고. 탁재훈은 “그냥 채리나가 시간에 맞춰서 와라”라며 사정을 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채리나는 “처음 ‘골때녀’를 하면서 악플을 많이 받았다. 1분도 못 뛰면서 빠져라, 늙은이 빠져라, 라고 하더라”라며 악플을 받았던 때를 회상, 그 악플 덕분에 이를 악물고 뛴다고 밝혔다.

나르샤도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나르샤는 “근황이 없는 게 근황이다. 적적하다. 토크쇼를 하면 고정 뭐 하고 있어요 해야 하는데, 일단 최근에 고정하는 게 없다. 시청자 입장으로 보면 채널이 너무 많다. 너무 많은 분들이 나오셔서 나 역시 일자리를 잃는 게 아닌가 싶다”라고 말했다.

나르샤는 “아침에 8시 쯤 일어나서 커피를 내려서 마신다. 화장실에 가서 배변활동을 하고 폼롤러를 한다. 그리고 한강을 나간다. 한강 산책을 2시간을 한다”, “그러고 오후 2시쯤에 배가 고프다. 커피를 한 잔 더 마신다. 늦은 점심을 먹고, 누가 잘 나가는지, 유튜브 등을 보고 홀리하게 하루를 보낸다. 그리고 잔다”라며 너무나 평온한 일상을 공개했다. 윤종신은 "정말 근황이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산다라박은 첫 솔로 앨범을 내면서 투애니원 당시의 이야기를 꺼냈다. 산다라박은 “제가 데뷔하고 정말 인기가 많았다. 남자들 연락이 와도 절대로 안 받았다. 그런 남자 중 하나가 지디를 붙들고 술마시고 내가 전화를 안 받아서 하소연을 했다더라. 지디는 그거를 자랑스럽게 여겼다더라”라고 말했다.

이 때문에 결국 소문이 나서 양현석이 산다라박의 휴대폰을 빼앗았던 것. 산다라박은 “회사에 소문을 냈다. 그래서 사장님이 화가 나서 ‘이것들이 남자랑 연락을 했구나’라고 생각하셔서 휴대폰을 빼앗아 가셨다”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그러나 지드래곤에게 하고 싶은 말로 산다라박은 “지용아, 항상 오빠 같은 동생이라고 하는데, 너 때문에 나 휴대폰 빼앗겼으니까, 내 노래 챌린지 해주기!”라고 말해 챌린지를 기대하게 만들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JTBC 예능 ‘짠당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