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은행실적 호조에 상승마감

김송이 기자 2023. 7. 19.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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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3대 지수는 미국 대형은행들의 실적 호조에 일제히 상승했다.

시장은 은행들의 2분기 실적에 반응했다.

이날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등이 대형 은행들의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면서 시장에 훈풍을 불어 넣었다.

특히 올 봄 미국 지방은행의 연쇄 부도로 최대의 위기를 맞았던 미국의 주요 증권사 찰스 슈왑이 호실적을 발표해 주가가 12% 이상 폭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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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3대 지수는 미국 대형은행들의 실적 호조에 일제히 상승했다.

지난 12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연합뉴스

18일(현지 시각)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66.58포인트(1.06%) 상승한 3만4951.93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32.19포인트(0.71%) 오른 4554.98에, 나스닥 지수는 108.69포인트(0.76%) 상승한 1만4353.64에 거래를 마쳤다.

시장은 은행들의 2분기 실적에 반응했다. 이날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등이 대형 은행들의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면서 시장에 훈풍을 불어 넣었다.

BOA는 순익이 19%, 매출이 11% 급증했다고 발표하면서 주가가 4.46% 급등했다. 모건스탠리도 순이익은 감소했지만, 매출은 전년 대비 2% 상승했다고 발표해 주가가 6.44% 올랐다.

특히 올 봄 미국 지방은행의 연쇄 부도로 최대의 위기를 맞았던 미국의 주요 증권사 찰스 슈왑이 호실적을 발표해 주가가 12% 이상 폭등했다.

은행들의 어닝 서프라이즈 덕분에 시장은 부진한 경제지표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미국 경기가 지나치게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골디락스’ 상태라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는 대목이다.

이날 미국 상무부는 6월 소매 판매가 전월보다 0.2%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3개월 연속 늘어난 것이지만, 시장 예상치(0.5%)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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