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제마진·국제유가 상승… 정유업계, 하반기 반등 기대감 '솔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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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실적 악화를 겪은 정유업계가 하반기에는 반등에 성공할 것이란 기대감이 나온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SK에너지·S-OIL·HD현대오일뱅크·GS칼텍스 등 국내 정유 4사의 올 상반기 실적은 전년 동기보다 악화할 전망이다.
하반기 들어서는 정유사들의 실적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유사들은 올 상반기 정제마진 및 국제유가 하락 영향으로 실적 악화를 겪었는데 최근 들어 정제마진과 국제유가가 상승한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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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업계에 따르면 SK에너지·S-OIL·HD현대오일뱅크·GS칼텍스 등 국내 정유 4사의 올 상반기 실적은 전년 동기보다 악화할 전망이다. 올 1분기 정유 4사의 영업이익은 총 1조2889억원으로 전년 동기(4조3073억원) 대비 70.1% 급감했다. 아직 공개되지 않은 올 2분기 실적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영업이익이 줄어들 것이란 게 지배적인 시각이다.
하반기 들어서는 정유사들의 실적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유사들은 올 상반기 정제마진 및 국제유가 하락 영향으로 실적 악화를 겪었는데 최근 들어 정제마진과 국제유가가 상승한 영향이다.
정제마진은 휘발유 등 석유제품에서 원유 가격을 뺀 값으로 국내 정유사들의 실적을 가르는 핵심 지표로 꼽힌다. 국제유가는 시차를 두고 국내 석유제품 가격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국내 정유사 실적에 영향을 미친다.
정제마진은 7월 둘째 주 배럴당 5.3달러를 기록, 손익분기점(4~5달러)을 웃돌았다. 지난 3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등·경유 마진을 중심으로 전 제품의 스프레드(제품가-원가)가 확대되며 반등에 성공했다는 게 업계 관계자 설명이다. 7월 등·경유 마진 상승은 항공 여행 증가에 따른 항공유 수요 회복과 러시아산 원유를 대체해 온 아프리카 원유의 공급 차질로 인한 유럽 내 재고 감소 영향으로 관측된다.
정제마진은 한동안 손익분기점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 석유제품 수요가 뒷받침된 상황에서 주요 산유국들이 공급량 조절에 나선 탓이다.
미국의 7월 휘발유 및 등·경유 석유제품 하루 수요량은 1277만7000배럴로 지난해 같은 기간(1252만1000배럴)보다 2.0% 증가할 전망이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는 원유 및 석유제품 하루 수출량을 각각 100만배럴, 50만배럴 줄일 방침이다. 사우디와 러시아의 원유 수출이 늘어나기 전까지는 정제마진 회복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유가 상승도 긍정적이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7월 둘째 주 수입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 가격은 배럴당 79.5달러다. 전주보다 3.3달러 상승했다. 국제 휘발유 가격과 경유 가격도 각각 배럴당 90.1달러, 99.4달러를 기록하며 전주보다 4.7달러, 5.3달러 올랐다.
오피넷 관계자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둔화와 석유 재고 감소 및 수요 증가 전망, G7의 우크라이나 안보 보장 발표에 따른 긴장 고조 등의 요인으로 국제유가가 오르고 있다"고 밝혔다.
김동욱 기자 ase84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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