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선택한 김민재 "투헬과 미팅 좋았다…목표는 트레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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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26)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입단한 배경 중 하나로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과 미팅을 꼽았다.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 공식 입단식을 진행한 19일(한국시간) 구단이 공개한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민재가 언급한 대로 바이에른 뮌헨은 토마스 투헬 감독이 직접 뛰어드는 진정성을 보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제치고 영입전에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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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김민재(26)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입단한 배경 중 하나로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과 미팅을 꼽았다.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 공식 입단식을 진행한 19일(한국시간) 구단이 공개한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은 항상 모든 축구 선수가 꿈꾸는 클럽이라 선택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투헬 감독과 미팅이 너무 좋았다. 구단에서 나를 얼마나 원하는지 알 수 있었다"고 선택 이유를 공개했다.
지난 시즌 튀르키예 페네르바체를 떠나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와 계약한 김민재는 나폴리 주전 수비수로 활약하며 33년 만에 팀을 세리에A 우승으로 이끌었다.
지난해 9월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세리에A 이달의 선수상을 받더니, 시즌이 끝나고 세리에A 사무국이 발표한 올해의 세리에A 수비수상까지 품에 안았다.
지난 시즌 활약에 빅클럽들이 김민재를 주목하게 됐고, 무엇보다 김민재와 나폴리 계약에 바이아웃 조항이 있다는 점에서 이적시장에서 더욱 큰 관심을 끌었다.
6월 여름 이적시장이 다가오면서 김민재 영입전이 시작됐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프랑스 리그앙 파리생제르맹 등 빅클럽들이 거론됐다.
해리 매과이어를 내보내려 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가장 앞서 있는 것으로 보도됐지만, 후발 주자로 꼽혔던 바이에른 뮌헨이 전세를 역전하고 김민재를 품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주전 센터백이었던 뤼카 에르난데스가 파리생제르맹으로 이적하면서 대체 선수로 김민재를 낙점했다.
김민재가 언급한 대로 바이에른 뮌헨은 토마스 투헬 감독이 직접 뛰어드는 진정성을 보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제치고 영입전에서 승리했다. 투헬 감독은 김민재 영입을 발표한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김민재가 이곳에 있어 너무 기쁘다"며 "김민재와 몇 차례 영상 통화를 했다. 김민재는 진정한 남자이며 준비가 되어 있다"고 기뻐했다.
계속해서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목표를 묻는 말에 "많은 경기에 나서는 것이 첫 번째 목표이고 나아가 챔피언스리그, 리그와 모든 컵 대회에서 우승을 해서 트레블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분데스리가에서 독보적인 '1강'으로 꼽히는 바이에른 뮌헨은 유럽에서 가장 트레블 가능성이 높은 팀으로 평가받는다. 2019-20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파리생제르맹을 꺾고 빅이어를 들어올리면서 트레블을 달성했다. 2012-13시즌 유프 하인케스 체에 이후 7년 만이다.
이날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등번호는 3번, 계약 기간은 2028년까지다. 이적료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바이아웃 5000만 유로를 지불한 것으로 현지 매체들은 추정했다.
얀 크리스티안 드레센 바이에른 뮌헨 CEO는 "김민재는 큰 발전을 해냈다. 신체적 존재감은 물론이고 정신력과 스피드로도 강한 인상을 남겼다. 우린 김민재가 즉시 준비를 시작할 수 있어 기쁘다. 그의 플레이스타일로 우리 팬들에게 영감을 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기뻐했다.
김민재를 영입한 바이에른 뮌헨은 오는 26일부터 일본에서 프리시즌 투어를 진행한다. 뮌헨은 챔피언스리그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 일본의 가와사키 프론탈레를 만난다. 오는 8월에는 싱가포르로 향한다. 리버풀과 맞대결이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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