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경수, 무대+연기 두 마리 토끼 다 잡는다

이승미 기자 2023. 7. 19.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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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엑소의 멤버이자 배우 디오(도경수)가 올여름 무대와 연기,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나선다.

최대 제작비 280억 원을 들인 SF 블록버스터 '더 문'으로 흥행 사냥에 나서는 동시에 4년 만에 그룹 활동을 펼치며 글로벌 인기까지 과시한다.

영화 개봉에 앞서 최근 3년 8개월 만에 발표한 엑소 정규 7집을 통해 본업인 케이(K)팝스타의 막강한 파워도 자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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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 7집, 통산 7번째 밀리언셀러
전세계 70곳 아이튠즈 1위 싹쓸이
사진제공|CJ ENM
그룹 엑소의 멤버이자 배우 디오(도경수)가 올여름 무대와 연기,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나선다. 최대 제작비 280억 원을 들인 SF 블록버스터 ‘더 문’으로 흥행 사냥에 나서는 동시에 4년 만에 그룹 활동을 펼치며 글로벌 인기까지 과시한다.

도경수는 8월 2일 개봉하는 ‘더 문’에서 달에 발을 디딘 대한민국 1호 우주인 황선우를 연기한다. 아버지의 못다 이룬 꿈을 위해 우주선에 탑승해 달로 향하지만 예기치 못한 사고로 함께 떠난 탐사 대원들 중 유일하게 살아남아 고립된 채 극한의 생존 사투를 벌인다.

달을 구현하기 위해 공기와 바람 하나 통하지 않게 만들어진 세트장에서 수십 kg에 달하는 우주복을 입고 설렘과 두려움, 공포감과 외로움 등 복합적인 감정을 선보여 현장 스태프의 극찬을 받았다.

‘신과함께’ 시리즈에 이어 ‘더 문’에서 또 한 번 도경수를 선택한 김용화 감독은 “부드러운 이미지와 상반되는 강렬한 얼굴을 가진 배우”라며 “굉장히 남자다우면서도 이타적이다. 오래가는 배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화 개봉에 앞서 최근 3년 8개월 만에 발표한 엑소 정규 7집을 통해 본업인 케이(K)팝스타의 막강한 파워도 자랑하고 있다.

음반 판매 집계 사이트 한터차트에 따르면 10일 발매된 엑소 7집 ‘엑지스트’(EXIST)는 발매 당일에만 107만 장을 판매하며 2013년 첫 밀리언셀러를 기록한 정규 1집 발매 이래로 통산 7번째 밀리언셀러에 등극했다. 또한 초동(발매 후 첫 일주일 판매량) 156만2649장을 기록, 자체 최고 수치까지 경신했다.

공개와 동시에 전 세계 70개 지역에서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물론, 중국 QQ뮤직, 쿠거우뮤직 디지털 앨범 판매 차트에서도 정상을 차지했다. 타이틀곡인 ‘크림 소다’(Cream Soda) 뮤직비디오는 공개 일주일 만에 조회수 1295만 건을 넘었고 컴백을 기념해 그간의 히트곡을 모아 부른 ‘딩고 라이브’ 영상은 6일 만에 874만 건을 돌파했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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