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내셔널 뮤직 페스티벌, ‘HAVE A NICE TRIP 2023’ 성황리에 마무리
지난 15~16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펼쳐진 새로운 인터내셔널 뮤직 페스티벌 <HAVE A NICE TRIP 2023(이하 해브 어 나이스 트립)>이 성공적으로 공연을 마무리됐다.
음악성과 대중성을 갖춘 ‘다니엘 시저(Daniel Caesar/캐나다)’와 ‘루카스 그레이엄(Lukas Graham/덴마크)’ 등 양일 헤드라이너를 공개한 1차 라인업 발표부터 연일 화제를 모았던 <해브 어 나이스 트립>은 미국의 ‘타이 달라 사인(TY DOLLA $IGN/미국)’, ‘하입스(HYBS/태국)’, ‘펄 & 디 오이스터스(PEARL & THE OYSTERS/미국)’, ‘어썸 시티 클럽(AWESOME CITY CLUB/일본)’, ‘시프렛(Seafret/영국)’, ‘올모스트 먼데이(almost Monday/미국)’과 14팀의 한국 아티스트까지 총 7개국 22팀의 다양한 장르를 하나로 모으며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16일 ‘스텔라장’을 시작으로 ‘디에이드’, ‘올모스트 먼데이(almost monday)’, ‘어썸 시티 클럽(AWESOME CITY CLUB)’, ‘영케이(데이식스)’, ‘실리카겔’, ‘이센스’, ‘SURL(설)’, ‘타이 달라 사인(TY DOLLA $IGN)’, ‘루시(LUCY)’, ‘루카스 그레이엄(Lukas Graham)’까지 11팀 무대가 이어졌다.
‘이센스’는 앨범 발매 후 쇼케이스를 제외한 공식적인 첫 공연으로 관심을 모았고, ‘루시’는 자신들의 첫 무대였던 킨텍스에 ‘에어 스테이지’ 헤드라이너로 4년 만에 다시 서게 되어 뜻 깊다는 소감과 함께 ‘Ending’을 끝곡으로 선곡하였다.
‘선셋 스테이지’의 헤드라이너이자 일정의 마지막은 ‘루카스 그레이엄(Lukas Graham)’이 꾸며주었다. 그는 관객이 선물한 ‘태극기’를 즉석하여 드럼에 걸어놓고 공연을 진행함은 물론 팬이 직접 제작한 티셔츠로 환복 후 공연을 이어나가며 한국 팬들을 향한 ‘찐사랑 면모’를 보여주기도 했다.
앞서 15일 첫 날은 ‘유다빈밴드’의 무대를 시작으로 힘차게 포문을 연 <해브 어 나이스 트립>은 두 개의 스테이지가 교차하며 ‘경서’, ‘시프렛(Seafret)’, ‘지올 팍’, ‘소란’, ‘펄 앤 디 오이스터스(PEARL & THE OYSTERS)’, ‘하입스(HYBS)’, ‘웨이브 투 어스’, ‘콜드’ 등이 차례로 완성도 있는 무대를 선사했으며, ‘에어 스테이지(Air Stage)’의 헤드라이너로 ‘쏜애플’이 무대에 올랐다.
‘쏜애플’은 이날 6개 도시 전국투어 소식을 처음으로 알려 기대감을 안겼다. 마지막 순서로는 ‘다니엘 시저(Daniel Caesar)’가 ‘선셋 스테이지(Sunset Stage)’에 올랐다. 4년 만의 내한이자 아시아 투어의 시작이었던 이번 무대에서는 영상과 조명 위주의 집중도 있는 연출을 통해 75분의 퍼포먼스를 펼쳤으며, 대표곡 ‘Best Part’, ‘Always’의 관객 떼창에 화답이라도 하듯이 태극기를 휘감고 무대에 올라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일정 종료 후 ‘땀 한 방울도 흘리지 않고 즐긴 여름 페스티벌은 처음’, ‘음향과 조명 모두가 완벽한 페스티벌’, ‘다양한 포토월과 이색적인 휴식존까지 공간활용이 마음에 들었다’, ‘쾌적한 페스티벌에 대한 새로운 접근’ 등 첫 페스티벌임에도 불구하고 긍정적인 반응들이 줄을 이었다. 또 다니엘 시저(Daniel Caesar)의 절친으로 알려진 딘(Dean)을 비롯하여 수많은 아티스트, 배우, 모델 등 많은 셀럽들이 방문 인증 사진을 업로드 하며 SNS를 통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HAVE A NICE TRIP 2023>의 주최사인 민트페이퍼의 관계자는 ‘처음 진행된 페스티벌에 날씨까지 좋지 못했음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찾아주어 감사할 따름’이라는 소감과 함께 ‘2024년 시즌은 발 빠른 준비를 통해 좀 더 많은 관객들에게 만족스러운 페스티벌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해브 어 나이스 데이’, ‘힙합플레이야 페스티벌’, ‘뷰티풀 민트 라이프’, ‘해브 어 나이스 트립’까지 올해에만 4개의 페스티벌을 진행한 주최사 민트페이퍼는 가을과 겨울을 대표하는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23’, ‘카운트다운 판타지 2023-2024’의 개최발표 또한 진행할 예정이다.
‘해브 어 나이스 트립’은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뷰티풀 민트 라이프’ 등 굵직한 페스티벌을 보유하고 있는 ‘민트페이퍼’가 새롭게 런칭한 브랜드로, 음악과 여행을 접목한 컨셉트로 널리 알려진 ‘해브 어 나이스 데이’의 스핀오프이자 해외 아티스트를 중심으로 한 라인업, 도심형 실내 축제, 여름 바캉스의 테마를 내세워 여타 페스티벌과의 차별화를 꾀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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