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가 뛸 팀이 이렇게나 무자비하다...뮌헨, 한 경기 '27득점' 폭발

한유철 기자 2023. 7. 19.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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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이 무자비한 공격력을 보여줬다.

뮌헨은 19일(이하 한국시간) FC 로타흐-에건과의 친선 경기에서 27-0의 대승을 기록했다.

한편, 뮌헨은 경기에 앞서 '월드 클래스' 센터백을 품는 데 성공했다.

뮌헨은 19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한국 국가대표 수비수인 김민재를 나폴리로부터 영입했다. 계약 기간은 2028년까지이며 등번호는 3번이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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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바이에른 뮌헨 공식 SNS
사진=인스턴트 풋 SNS

[포포투=한유철]


바이에른 뮌헨이 무자비한 공격력을 보여줬다.


엄청난 공격력이었다. 뮌헨은 19일(이하 한국시간) FC 로타흐-에건과의 친선 경기에서 27-0의 대승을 기록했다.


애초에 두 구단의 규모는 비교할 수 없었다. 뮌헨은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와 함께 세계 최고의 메가 클럽으로 평가받으며 매 시즌 유럽 챔피언을 노리는 자리에 있다. 반면 로타흐-이건은 독일 내에서도 아주 규모가 작은 팀에 속한다.


이는 양 팀 선수들도 모두 알고 있을 터. 친선 경기의 의의를 생각했을 때 뮌헨 선수들은 힘을 빼고 경기에 임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뮌헨은 최선을 다해 경기를 치렀다. 그리고 그 결과는 27-0이라는 엄청난 스코어로 나왔다.


전반 3분 만에 골이 터졌다. 자말 무시알라가 선제골을 넣으면서 대량 득점의 신호탄을 쐈다. 첫 골을 넣은 지 2분 만에 세르주 그나브리가 추가골을 넣었고 전반 8분 알폰소 데이비스가 쐐기골을 넣었다. 이후 골 폭풍이 몰아쳤다. 그나브리, 무시알라, 콘라드 라이머, 마티스 텔, 누사이르 마즈라위, 다요 우파메카노, 르로이 사네가 연속으로 골을 넣으며 전반전은 18-0으로 마무리됐다.


후반전엔 9골이 터졌다. 전반전에 비해 절반 가량 감소한 수치였다. 후반전의 주인공은 2022-23시즌 후반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임대 생활을 보낸 마르셀 자비처였다. 후반 5분 첫 골을 넣은 자비처는 이후 19분, 21분, 26분, 27분에 연속으로 골을 넣으며 한 경기 5골을 기록했다. 그의 뒤를 이어 라파엘 게레이로와 라이언 그라벤베르흐, 킹슬리 코망과 사디오 마네까지 추가골을 넣으며 27-0이라는 스코어를 완성했다.


한편, 뮌헨은 경기에 앞서 '월드 클래스' 센터백을 품는 데 성공했다. 주인공은 김민재. 뮌헨은 19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한국 국가대표 수비수인 김민재를 나폴리로부터 영입했다. 계약 기간은 2028년까지이며 등번호는 3번이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김민재의 뮌헨 이적 과정은 순탄하게 진행됐다. 본래 맨유행이 유력했지만, 뮌헨이 경쟁에 뛰어들었고 빠르게 협상을 전개했다. 메디컬 테스트와 바이아웃 지불까지 예상대로 진행됐고 이내 오피셜이 나왔다.


김민재는 뮌헨에서의 활약을 기대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김민재는 "뮌헨은 모든 축구 선수들의 꿈이다. 나는 뮌헨에서 내게 닥칠 모든 일들을 기대하고 있다. 내 입장에서 이 이적은 새로운 시작이다"라며 입단 소감을 드러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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