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AI 정기구독 서비스 출범...메타와는 LLM 협력

송경재 2023. 7. 19.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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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MS)가 18일(이하 현지시간) 인공지능(AI) 정기구독 서비스 출범 계획을 공개했다.

서비스 출범 시기는 밝히지 않았지만 월 30달러 추가 구독료로 MS의 AI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MS는 이날 AI가 탑재된 마이크로소프트365 등을 활용할 수 있는 정기구독 서비스 출범 방침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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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마이크로소프트(MS)가 18일(현지시간) 인공지능(AI) 정기구독 서비스 출범 계획을 내놓으면서 본격적인 AI 유료화에 착수했다. 사진은 2018년 10월 1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델레스(LA)의 MS 극장. 로이터연합

마이크로소프트(MS)가 18일(이하 현지시간) 인공지능(AI) 정기구독 서비스 출범 계획을 공개했다. 서비스 출범 시기는 밝히지 않았지만 월 30달러 추가 구독료로 MS의 AI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MS는 아울러 메타플랫폼스와 협력 방안도 공개했다.

MS의 생성형 AI 모델인 LLAMA2를 자사 클라우드 플랫폼인 애저에서 서비스해 기업고객들이 오픈AI에 기업비밀 유출 걱정없이 '대규모언어모델(LLM)'을 통한 AI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주가는 급등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MS는 이날 AI가 탑재된 마이크로소프트365 등을 활용할 수 있는 정기구독 서비스 출범 방침을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365 정기 구독료에 월 30달러(약 3만8000원)를 더 내면 워드, 엑셀 등 MS의 소프트웨어에 AI 기능을 추가해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MS의 새 구독서비스는 오피스365에서 이름을 바꾼 마이크로소프트365 기업용 정기구독료를 53~86% 높이는 것이어서 매출에 상당한 도움이 될 전망이다.

사티야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는 기술 변화로 구독료가 큰 폭으로 오를 수밖에 없다면서 소비자들은 오른 가격에 걸맞은 높은 수준의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새 구독서비스는 MS가 AI를 통해 본격적으로 수익을 창출하려 한다는 신호탄이다.

AI 현금화에 탄력이 붙었다는 판단으로 이날 MS 주가는 큰 폭으로 뛰었다.

MS는 13.76달러(3.98%) 급등한 359.49달러로 올라섰다.

MS는 아울러 자사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저가 오픈AI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는 점도 강조했다. 이날 메타의 LLM인 무료 공개 언어모델 LLAMA2를 애저에서 서비스하겠다고 밝혔다.

기업고객들은 오픈AI의 챗GPT에 자사 비밀 정보가 유출될 수 있다는 걱정 없이 MS의 애저 클라우드에서 메타의 LLAMA2를 기반으로 한 AI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LLAMA2를 기반으로 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MS가 선보임에 따라 오픈AI, 지난주 브라질과 유럽에서 바드 서비스를 시작한 알파벳과 경쟁이 심화할 전망이다.

이같은 우려 속에 알파벳 주가는 이날 0.7% 하락했다.

MS가 유료 AI 서비스를 본격화할 것이라는 점은 그동안 충분히 예상됐던 일이다.

유료 AI 서비스는 MS에 상당한 실적 개선 효과를 나타낼 전망이다.

마이크로소프트365 사용자 수가 3억8200만명에 이르러 이들 가운데 일부만 AI 서비스 사용자로 흡수해도 상당한 매출 확대를 기대할 수 있다.

가트너 애널리스트 제이슨 웡은 MS가 책정한 30달러 가격은 동종 서비스 가운데 최고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오픈AI는 프리미엄 챗GPT 월 구독료를 20달러로 책정하고 있다.

MS의 생성형 AI 코딩 도우미인 깃허브(GitHub) 코파일럿 월 사용료는 19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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