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日 수산물 전면 방사선 검사...오염수 방류에 맞불

김성훈 기자 2023. 7. 19. 06:18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방류를 준비 중인 가운데, 이에 반대하고 있는 중국이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일본산 수산물에 대한 전면 방사선 검사에 돌입했습니다.

김성훈 기자 연결합니다.

중국이 오염수 방류 움직임에 특단의 조치에 나섰군요?

[기자]

교도통신은 현지시간으로 18일 중국 세관당국이 일본산 수입 수산물에 대해 전면적인 방사선 검사를 시작했다고 전했습니다.

냉장 수산물의 통관에는 2주, 냉동품은 한 달 가량이 걸릴 전망인데요.

이에 수산물 신선도 유지가 어려워 이미 일부 중국 수입업자들은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포기하고, 대체재를 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중국 세관인 해관총서는 지난 7일 위챗을 통해 오염수의 해양 방류가 식품에 미칠 영향을 주시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상황 전개를 주시하면서 적시에 일체의 필요한 조치를 취해 중국 소비자 식탁의 안전을 확보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중국의 이번 조치는 오염수 방류 강행을 예고한 일본 정부에 압력을 가해 맞불을 놓기 위한 의도로 읽히고 있습니다.

[앵커]

일본도 즉각 입장을 내놨죠?

[기자]

중동을 순방 중인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직접 입장을 밝혔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중국 측에 과학적인 근거에 입각해 논의를 해나갈 것을 강력히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미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종합보고서에서 오염수의 해양 방류 계획이 국제 안전기준에 부합한다는 결론을 제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일본 외무성과 농림수산성도 중국 조치에 대한 대응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한편, 일본의 제1 야당인 입헌민주당은 한국 야당 의원들과 함께 방류 계획의 재검토를 촉구한 아베 도모코 중의원에게 구두로 주의를 줬습니다.

SBS Biz 김성훈입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짧고 유익한 Biz 숏폼 바로가기

SBS Biz에 제보하기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