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막 대해주면 안 돼? 그래야 설렌다” 역대급 황당 여친 (연참)

유경상 2023. 7. 19.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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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해주면 싫어하는 역대급 여자친구 고민 사연이 도착했다.

7월 18일 방송된 KBS Joy '연애의 참견'에서는 4살 연하 여자친구와 5개월 연애중인 27살 고민남이 연애 조언을 구했다.

고민남이 홍대에서 노는 여자친구를 집까지 데려다주기 위해 근처에서 기다리자 여친은 "오빠 그냥 가면 안 될까? 부담스럽고 싫어"라고 질색했다.

무려 2주 동안 만나지 못한 고민남이 데이트를 청하자 여친은 "왜 이렇게 사람을 질리게 하냐"고 짜증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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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해주면 싫어하는 역대급 여자친구 고민 사연이 도착했다.

7월 18일 방송된 KBS Joy ‘연애의 참견’에서는 4살 연하 여자친구와 5개월 연애중인 27살 고민남이 연애 조언을 구했다.

고민남과 여자친구의 사랑은 영화 ‘비포 선라이즈’처럼 시작됐다. 기차 안에서 우연히 옆자리에 앉은 고민남에게 여자친구가 “어디까지 가세요? 저는 부산까지 가는데”라며 말을 걸어온 것. 고민남이 “급하게 처리해야 할 일이 있다”며 대화를 피하자 여자친구는 고민남의 핸드폰을 빌려 친구에게 문자를 보내는 척 전화번호를 얻었고 그날 밤 문자로 연락해왔다.

조심스럽게 호감을 고백하는 여자친구의 문자가 귀여워 웃음이 나왔고, 그날 이후 두 사람은 매일 연락을 주고받다가 연인이 됐다. 행복한 연애 1개월 차 여자친구는 새벽에 첫차를 타고 고민남을 위한 과일과 간식을 만들어 집 앞에 두고 갈 정도로 지극정성을 보였다. 이에 고민남은 사귄지 2개월 차에 있던 여자친구의 생일날 생일상을 차려 보답했다. 하지만 여친의 반응은 떨떠름했다.

여친의 떨떠름한 반응은 계속됐다. 고민남이 홍대에서 노는 여자친구를 집까지 데려다주기 위해 근처에서 기다리자 여친은 “오빠 그냥 가면 안 될까? 부담스럽고 싫어”라고 질색했다. 본격적인 변화는 3개월 만에 찾아왔다. 여친과 연락이 잘 안 되기 시작한 것. 무려 2주 동안 만나지 못한 고민남이 데이트를 청하자 여친은 “왜 이렇게 사람을 질리게 하냐”고 짜증을 냈다.

하지만 충격 받은 고민남이 이별을 고하자 상황이 역전됐다. 여자친구가 전화 28통을 걸고 집 앞까지 찾아와 기다린 것. 여친은 “내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 옛날부터 누가 나 좋다고 하면 싫어졌다. 나한테 튕기는 오빠가 좋다. 그냥 나 막 대해주면 안 돼? 난 그래야 설렌다”고 고백했다. 고민남은 여친과 계속 연애하기 위해 나쁜 남자가 될 수밖에 없는 상황.

서장훈은 “도전의식이 강해 까칠한 사람을 나랑 사귀게 만들고 희열을 느끼고 사귀고 나면 별로인 게 아닐까”라고 짐작했고 한혜진은 “난 원래 이런 성향인 것 같아. 누가 잘해주면 정이 떨어져. 고민남이 거기까지인 거다. 진짜 이상형이 막 대하면 싫어할 것”이라고 참견했다. 주우재는 “데이트 시작할 때마다 헤어지자고 하고 시작해라”고 짓궂은 조언했다.

이어 최종참견에서는 서장훈, 한혜진, 주우재, 김숙, 곽정은이 모두 이별을 권했다. 곽정은은 “누군가를 선망하는 상태만 즐기는 것 같다. 정말 원하는 건 연애가 아니라 안달 난 나 까지다. 진실한 소통도 서로에 대해 아는 것도 없다. 껍데기 같은 역할극밖에 없다. 사랑다운 사랑을 해라. 이번 판은 끝난 것 같다”고 했다. (사진=KBS Joy ‘연애의 참견’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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