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 포기 못해” 미코 특전사→카바디 국가대표 복귀 (강심장)[어제TV]

유경상 2023. 7. 19.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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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코리아 출신 특전사 우희준이 카바디 국가대표 선수로 복귀, 끝없는 국위선양 목표로 박수를 받았다.

7월 18일 방송된 SBS 신규 예능 '강심장리그'에서는 카바디 국가대표 미스코리아 출신 특전사 우희준이 출연했다.

우희준은 6년간 카바디 국가대표 선수로 활동하다가 700:1 경쟁률 뚫고 2019 미스코리아 선 당선, 이후 돌연 군 입대 여군 소위 최초 특전사 임명 등 화려한 경력을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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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코리아 출신 특전사 우희준이 카바디 국가대표 선수로 복귀, 끝없는 국위선양 목표로 박수를 받았다.

7월 18일 방송된 SBS 신규 예능 ‘강심장리그’에서는 카바디 국가대표 미스코리아 출신 특전사 우희준이 출연했다.

우희준은 6년간 카바디 국가대표 선수로 활동하다가 700:1 경쟁률 뚫고 2019 미스코리아 선 당선, 이후 돌연 군 입대 여군 소위 최초 특전사 임명 등 화려한 경력을 자랑했다. 이에 대해 우희준은 부친이 태권도 선수이자 강력계 형사로 “언젠가 아버지처럼 국위선양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미스코리아 선에 당선됐을 때는 진선미 7인 중 대표로 세계대회에 나가 한국인 최초로 탤런트 상, 후원사 상을 수상하며 2관왕에 올라 국위 선양했다고.

우희준은 “운동을 몇 십 년 해서 미스코리아 대회에 나갈 거라고 생각해 본적이 없다. 학군사관 후보생이었다. 갑자기 어느 날 문자가 왔다. 지역 예선 합격했다고. 대회 지원한 적이 없었다. 대학교 후배들이 제가 키가 크고 팔다리가 길어 저 몰래 지원서를 넣었다. 당황하고 화도 났는데 순간 경험해보면 좋긴 하겠다. 언제 이런 경험을 해보겠냐. 당선 되겠다는 목적보다 홍보할 수 있는 기회니까 나가서 이야기해보자 하고 나갔다”고 설명했다.

아카데미에서 거금을 내고 워킹 등을 배우는 다른 후보들과 달리 우희준은 무일푼으로 미스코리아가 됐다고. 우희준은 “아카데미에서 워킹 배우고 화장 배우고 사진 잘 찍히는 걸 배운다. 전날까지 카바디 훈련하다가 나갔다. 거기서도 놀랐다. 시커먼 애가 와서. 복장도 청바지에 티셔츠 입고 갔는데 좋게 봐주셨다. 운 좋게 부산 선이 됐고 본선에 올라갔다”고 말했다.

본선에서는 다른 후보들에게 복근과 힙업을 만드는 운동을 알려주고 사진 잘 찍히는 각도 등을 한 달 동안 열심히 배웠다고. 그러면서 우희준은 “남들처럼 예쁘게 걷거나 사진을 예쁘게 찍히지 않아도 있는 그대로 강인하고 자연스러운 미도 대한민국을 대표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고 했다.

94년생 서른살 우희준은 원래 육상 허들 선수였고 인도 여행을 갔다가 카바디를 알고 시작해 1년 만에 상비군, 같은 해 국가대표 선발이 됐다. 우희준은 “운동선수는 평생 할 수 없어 그만두고 나라를 위해 일하고 싶어 고민하던 중에 학군사관제를 발견했다. 태극기를 포기할 수 없는 마음이 강했다. 군 입대 전부터 목표가 있었다. 특전사 부대에 들어가야겠다”고 군 입대 이유도 밝혔다.

특전사에서는 남녀 체력 특급 기준이 다른데 우희준은 남군 기준으로 특급을 받고 여군 중 1위. 우희준은 “사실 작년 9월에 레바논으로 파병을 다녀왔다. 작년 9월부터 올해 5월까지 파병을 갔다 왔다. 레바논과 이스라엘 간 국경선이 있다. 우리나라 평화유지군으로 파병 가서 라인을 수호한다”며 당직 중에 폭격이 있었다고 아찔한 순간을 돌아보기도 했다.

그런 우희준은 최근 전역한 상태. 우희준은 “오랜 꿈을 이루고 싶었다. 운동선수로 가장 큰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는 게 목표였다. 카바디는 아시안 게임 종목이다. 2018년 국가대표로 출전했다. 동메달 결정전까지 갔다가 메달을 못 땄다. 엄청 오래 남았다. 안 되겠다. 군은 재임용 제도가 있다. 나중에 재임용해도 좋으니 조금이라도 어리고 체력이 있을 때”라며 아시안 게임 메달이 목표라 선언했다.

우희준은 다시 국가대표가 돼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카바디 국가대표로 출전하게 됐다. 응원 많이 해주세요”라며 응원을 바랐고, 우희준의 끝없는 국위선양 목표에 박수갈채가 터져 나왔다. (사진=SBS ‘강심장리그’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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