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회복 힘모으자"… 재계, 수해 피해 복구 지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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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계속된 집중호우로 인해 전국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하는 가운데 경제계가 일상회복을 위한 지원활동에 팔을 걷고 나섰다.
수해 복구를 위한 성금을 모으고 기업 인프라를 활용하는 등 전바우이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LS의 기탁금은 이번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심각한 전국 각지 지역사회의 빠른 복구와 이재민 지원 등에 주로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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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재계에 따르면 대한·서울상공회의소를 비롯한 전국 73개 지역상공회의소가 전날 이재민 지원과 수해지역 복구를 위해 대한적십자사 등에 3억원 이상을 기탁했다.
대한·서울상공회의소가 1억5000만원, 나머지 상공회의소가 1억5000만원을 기탁하기로 했다. 추가로 온정의 손길이 계속 이어지고 있어 전국상의 전체 성금 규모는 3억원을 넘을 전망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도 같은날 이재민 지원과 전국 수해 지역 복구를 위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1억원을 기탁했다.
김병준 전경련 회장직무대행은 "경제계는 폭우로 안타까운 피해를 입으신 분들이 하루 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번 성금이 피해 지역의 빠른 복구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중소기업중앙회와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도 이날 충북 괴산군청에서 이재민을 위해 1억원 상당의 긴급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긴급 구호물품은 생수·라면·김·간편식 밥 등 생필품과 밥차 등으로 구성돼 폭우 피해가 심한 경북 문경시 및 예천군, 충북 괴산군 등 3개 지역에 전달됐다.
개별기업들도 지원에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전날부터 청주 오송(오송읍 행정복지센터), 충북 괴산 (불정면 주민센터), 충남 공주(옥룡동 경로당)에 이동식 서비스센터를 설치하고 침수 가전제품 세척 및 무상 점검 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휴대폰 점검 장비가 탑재된 버스도 현장에 파견해 침수 휴대폰 세척 및 건조, 고장 점검 등을 지원한다. 침수 피해가 집중된 일부 지역에서는 서비스 엔지니어들이 피해 가구를 직접 순회하며 가전제품 점검 및 수해 복구를 지원 중이다.
LG전자도 지난 16일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과 괴산군 불정면 행정복지센터에 수해 서비스 거점을 마련해 복구 활동을 시작했다. 제품과 제조사 관계없이 침수된 전자제품의 상태를 확인하고 세척수리부품 교체 등을 실시하고 있으며 향후 서비스 지역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LS그룹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5억원을 기탁했다. LS의 기탁금은 이번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심각한 전국 각지 지역사회의 빠른 복구와 이재민 지원 등에 주로 사용된다.
LS 관계자는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피해 지역과 가정의 아픔에 공감하며, 지금은 모두가 한 마음으로 어려움 극복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이례적인 폭우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이 위기를 극복하고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한듬 기자 mumfor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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