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신임 사무총장에 김용빈 사법연수원장…35년 만에 외부출신

유지혜 2023. 7. 19.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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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거관리위원회 신임 사무총장에 김용빈(64·사진) 사법연수원장이 내정됐다.

사무총장은 선관위의 실질적 1인자로, 김 원장이 임명되면 35년 만의 첫 외부 출신 선관위 사무총장이 된다.

중앙선관위는 18일 "신임 사무총장 후보에 대한 검증 절차가 마무리돼 오는 25일 전체 위원회의에서 김 원장을 신임 사무총장으로 임명 의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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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법대 동기
검증 절차 마무리… 25일 임명 의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신임 사무총장에 김용빈(64·사진) 사법연수원장이 내정됐다. 사무총장은 선관위의 실질적 1인자로, 김 원장이 임명되면 35년 만의 첫 외부 출신 선관위 사무총장이 된다.
중앙선관위는 18일 “신임 사무총장 후보에 대한 검증 절차가 마무리돼 오는 25일 전체 위원회의에서 김 원장을 신임 사무총장으로 임명 의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선관위는 최근 신임 사무총장에 김 원장을 내정하고, 이날 선관위원들 전원이 참석한 자리에서 김 원장 면접을 진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법연수원 16기인 김 원장은 경기 포천 출신으로 중경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그는 1990년 인천지법 판사로 임관해 대법원 재판연구관, 사법연수원 교수,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 등을 거쳐 지난해 2월 사법연수원장에 임명됐다. 김 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서울대 법대 동기(79학번)로, 노태악 선관위원장과는 사법연수원 동기다.

외부 출신 선관위 사무총장은 1988년 사임한 법제처 출신 한원도 전 사무총장이 마지막으로, 이후 15명의 사무총장이 내부 승진으로 임명됐다.

최근 고위 간부들의 자녀 특혜 채용 의혹이 불거지면서 선관위는 신뢰 회복을 위한 인사제도 개선의 하나로 사무총장직을 외부에도 개방하기로 했다. 앞서 박찬진 전 사무총장과 송봉섭 전 사무차장은 자녀 특혜 채용 의혹으로 자진 사퇴했다.

유지혜 기자 kee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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