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락족' 늘자 잔반 걱정…"사무실에 음식물처리기 둘까"

재택근무 끝나며 업무환경 개선 요구 늘어
대용량 음식물처리기 등 복지템으로 인기

[서울=뉴시스] 스마트카라 이노베이션. (사진=스마트카라 제공) 2023.07.1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이수정 기자 = 엔데믹 이후 재택 근무에서 오피스 근무 체제로 전환됨에 따라 쾌적하고 편안한 업무환경 조성이 중요한 복지로 자리 잡고 있다. 휴게를 위한 복지 가전 구비는 물론, 맞춤형 구독 서비스로 회사 생활의 활력을 불어넣는 등 이색적인 복지가 잇따른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스마트카라의 '이노베이션'은 사무실에서도 용량 걱정 없이 사용 가능한 5L 대용량 음식물처리기다. 해당 제품은 오피스 내 음식물쓰레기를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는 '사내 복지템'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점심값이 부담으로 다가오는 '런치플레이션' 현상에 회사 안에서 끼니를 해결하려는 직장인들이 많아지면서다.

'이노베이션'은 스마트카라만의 독자적인 '수분제로기술'로 음식물쓰레기를 고온 건조·분쇄해 부피를 최대 94%까지 감량해준다. 처리 과정에서 병원성 미생물을 99.9% 살균 처리해주며 독자 개발한 3중 에코 필터로 악취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점도 특징이다. 음식물이 추가 발생할 경우, 음식물처리기 작동 중 중간 투입도 가능하다.

임직원들의 건강을 챙겨주는 사내 복지도 있다. 직원들에게 맞춤형 영양관리를 제공할 수 있는 영양제 구독 서비스다. 인공지능 기반 헬스케어 스타트업 알고케어의 '알고케어 앳 워크'는 기업 대상 영양관리 서비스로 알고케어의 AI, 디스펜서, 앱 등으로 구성됐다.

헬스케어 인공지능이 사용자의 건강 상태를 분석해 필요한 영양 성분과 용량을 계산하면, 디스펜서가 실시간으로 영양제를 조합해 제공한다. 사용자는 앱을 활용해 디스펜서를 관리하고 자신의 건강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최근 법무법인 디라이트와 해당 서비스의 공급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맞춤형 스낵을 지원해주는 구독 서비스도 인기다. 맞춤형 간식 큐레이션 스타트업 스낵포의 '월간 스낵포'는 최적 스낵군 추천 기술을 갖춘 간식 구독 서비스다. 서비스 이용 인원 수, 예산, 선호도 등 고객 정보를 포함한 고객 맞춤형 데이터를 기반으로 각 고객의 상향과 취향에 맞는 간식을 추천해준다.

구독 상품에 따라 월 1~2회로 나뉘어 배송되며, 스낵포의 직장인 큐레이션 데이터 기반으로 매월 다른 간식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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