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불확실성 해소…회복만 남았다 [돈 되는 해외 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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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4일 발표 예정인 알리바바의 회계연도 기준 2023년 2분기 매출액은 최근 3개 분기 2~3%대 성장에서 전년 대비 8%로 반등이 예상된다.
중국의 4~5월 온라인 소비 지표 회복세가 양호했던 만큼 알리바바의 2분기 매출 성장률도 시장 컨센서스를 웃돌 가능성이 있다.
알리바바는 전자 상거래에서 매출 비율이 높은 의류의 온라인 소매 판매액이 2월과 3월 각각 4%, 9% 한 자릿수 성장에서 4월 14%, 5월 15%로 회복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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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되는 해외 주식]
8월 4일 발표 예정인 알리바바의 회계연도 기준 2023년 2분기 매출액은 최근 3개 분기 2~3%대 성장에서 전년 대비 8%로 반등이 예상된다. 중국의 4~5월 온라인 소비 지표 회복세가 양호했던 만큼 알리바바의 2분기 매출 성장률도 시장 컨센서스를 웃돌 가능성이 있다.
중국의 온라인 소매 판매액은 전년도 상하이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록다운에 의한 기저 효과로 올해 1~2월과 3월 전년 대비 5%, 17%에서 4월과 5월 31%, 17%로 양호한 증가세를 지속했다. 알리바바는 전자 상거래에서 매출 비율이 높은 의류의 온라인 소매 판매액이 2월과 3월 각각 4%, 9% 한 자릿수 성장에서 4월 14%, 5월 15%로 회복세를 보였다.
중국 전자 상거래 사업 부문의 광고와 수수료 매출은 판매상의 광고 수요 증가와 기저 효과로 1분기 전년 대비 역성장에서 2분기 플러스 성장 전환이 예상되고 1분기 역대 첫 역성장을 기록했던 클라우드 사업 부문도 코로나19 사태의 영향 해소에 따라 2분기 회복세가 예측된다.
6월 20일 발표된 알리바바그룹의 경영진 교체는 클라우드 사업에 대한 집중 투자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올해 9월 10일 알리바바그룹의 현 회장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다니엘 장이 현재 직책에서 사임하고 스핀오프를 계획 중인 클라우드그룹의 최고경영자(CEO)를 맡아 클라우드 사업에만 집중할 예정이다. 다니엘 장은 2007년 알리바바에 합류해 2015년부터 CEO로서 알리바바를 이끌어 온 핵심 경영진이고 앞으로 그가 이끌 클라우드 사업부문은 인공지능(AI) 기술 개발을 담당함으로써 알리바바의 주요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향후 알리바바그룹의 회장직은 현 부회장인 조셉 차이가, CEO는 현 타오바오&티몰그룹의 CEO인 에띠 우가 역임할 예정이다. 조셉 차이와 에띠 우는 모두 알리바바의 창립 멤버이고 CEO를 맡게 될 우융밍은 타오바오와 알리페이의 최고기술경영자(CTO)를 역임했던 인물로 기술적인 백그라운드를 보유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AI 산업을 포함한 핵심 전략 산업에서 플랫폼 기업의 역할을 중요하게 판단하고 있고 정부의 이런 생각이 최근 들어 좀더 명확한 증거들로 나타나고 있다.
지난 6월 말 마윈 알리바바 창업자의 경영 복귀에 이어 7월 5일 플랫폼 반독점 규제를 주도한 시장감독총국과 알리바바의 본사가 자리한 저장성 정부는 플랫폼 경제 육성을 위한 협력안을 발표했다. 7월 7일 앤트그룹에 대한 벌금액이 확정되면서 2년 이상 지속돼 온 규제 불확실성도 제거됐다.
장기간 알리바바의 주가 하락을 야기했던 실적 부진과 정부 규제 리스크가 모두 해소 국면에 들어섰다. 주된 악재 해소와 사업부문별 기업공개(IPO) 모멘텀이 주가 상승 재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백승혜·송예지 하나증권 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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