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로 벼 병해충 발생 가능성 높아…"철저히 방제해야"

(서천=연합뉴스) 정찬욱 기자 = 최근 장마가 지속되는 가운데 충남 도내 일선 시군농업기술센터는 벼 병해충 발생 예방과 방제에 적극적으로 나서 달라고 당부했다.

19일 서천군 등 시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습도가 높고 일조량이 적은 장마철에는 벼 잎도열병, 잎집무늬마름병(문고병) 등이 쉽게 발생한다.

또 멸구류, 혹명나방, 먹노린재 등의 해충 발생과 피해에 대한 예방적 방제도 필요하다.

벼 잎도열병은 높은 습도와 최적 온도인 25∼28도에 급속히 증식하며, 특히 비료를 많이 살포한 논에서 발생 확률이 높다. 적기 방제를 하지 않으면 목도열병과 이삭도열병으로 진전돼 쌀 수량과 품질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

문고병인 잎집무늬마름병도 기온과 습도가 높아지면 논에서 발생이 심해져 벼 쓰러짐이나 쌀 수량 감소로 이어질 수 있어 초기 방제가 중요하다.

박명수 서천군 농업축산과장은 "농작물 피해가 없도록 비가 그치는 대로 예방 위주 방제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jchu20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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