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집중호우로 시설작물 피해…수급안정에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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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0일부터 내린 비로 농지 3만1천여㏊에서 침수, 낙과 등의 피해가 신고됐다면서 농산물 수급 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19일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6시까지 피해 농지 규모는 3만1천64.7㏊로 잠정 집계됐다.
이중 농지 3만319.1㏊가 침수됐고, 86.4㏊에서는 낙과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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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0일부터 내린 비로 농지 3만1천여㏊에서 침수, 낙과 등의 피해가 신고됐다면서 농산물 수급 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19일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6시까지 피해 농지 규모는 3만1천64.7㏊로 잠정 집계됐다.
이중 농지 3만319.1㏊가 침수됐고, 86.4㏊에서는 낙과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유실·매몰된 농지가 659.2㏊다.
특히 충남 논산시와 부여군, 전북 익산시 등의 시설원예 작물 피해가 큰 상황으로, 농식품부는 이 지역에서 주로 생산되는 상추, 멜론 등의 공급이 줄어 가격 상승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농식품부는 시설채소의 경우 침수 피해가 없는 지역이나 대체 소비가 가능한 품목의 출하량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또 출하를 장려하기 위해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이 밖에 피해 농업인들이 다시 영농을 시작할 수 있도록 농협중앙회와 함께 무이자 자금과 영농자재를 지원한다.
고랭지 배추와 무의 경우 장마철 이후 병해가 확산할 가능성이 있어 산지 농업기술센터, 농협 등과 함께 방제를 지도한다.
또 수급이 불안해질 경우 정부 비축 물량인 배추 1만t과 무 6천t을 적절한 시기에 시장에 방출할 계획이다.
가축 질병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축사 방역을 실시한다.
닭고기 공급량을 늘리기 위해서는 종란(병아리를 얻기 위한 달걀)을 수입하고, 8월까지 할당관세 적용 물량 3만t을 전량 도입한다.
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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