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운 사기' 천우희 "신하균에 김동욱까지 나와 코미디 하고 싶다고" [MD인터뷰②]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배우 천우희가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이로운 사기'(극본 한우주 연출 이수현)로 첫 연기 호흡을 맞춘 김동욱과 코미디물로 재회하기를 희망했다.

천우희는 '이로운 사기' 종영을 앞두고 서울 강남구 역삼동 모처에서 기자들과 만나 "저희 합을 원하신 분들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두 사람이 이번 작품에서 만날 수 있었던 이유를 설명했다.

실제로 "우리가 만나는 장면이 많이 없어서 아쉽다고 이야기할 만큼 함께하는 매 신마다 좋았다"는 천우희는 "슛 들어가면 물 흐르듯 매끄럽게 호흡을 맞췄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첫 만남은 어색했지만 지금은 많이 친해진 두 사람이다. 천우희는 "김동욱이라는 사람은 한번 무장해제되면 자기 사람을 잘 챙기고, 웃긴 사람이라는 것도 알게 된다"고 귀띔했다.

'이로운 사기' 제작발표회 당시 김동욱은 천우희와 코미디 장르로 재회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그만큼 서로 잘 맞는다는 뜻이다. 천우희는 "오빠가 다시 꼭 한번 만났으면 좋겠다고 했다"며 "드립을 던지면 내가 받아치는 리액션이 좋은 편이었다"고 떠올렸다.

드라마 '아르곤'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 신하균도 천우희에게 코미디 작품을 함께 하고 싶다 말했었단다. 상대 배우의 연이은 제안에 천우희는 "내가 좀 웃긴가?"라며 피식 웃었다.

차기작은 장기용의 군 전역 후 복귀작이기도 한 새 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이다. 현대인의 질병에 걸려 능력을 잃어버린 초능력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남다른 능력을 지녔지만 아무도 구하지 못했던 남자 복귀주가 마침내 운명의 여자 도다해를 구해내는 판타지 힐링 로맨스로 알려졌다. 아직 '이로운 사기'에서 온전히 헤어나오지 못한 천우희지만 최근 여행을 통해 재충전을 가졌다.

"차기작 촬영은 8월 초에 들어가요. 여기에 푹 빠져 있다 보면 올해가 다 가있겠죠. 이번에도 최선을 다해 연기할게요."

[사진 = 에이치앤드엔터테인먼트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