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난 주말 타이완해협에 군함 16척 투입

중국이 지난 주말 타이완 주변 해상에 군함 16척을 보내 대규모 해상 무력시위를 벌였습니다.

어제(18일) 타이완 자유시보 등에 따르면 타이완 국방부는 지난 14일 오전 6시부터 이튿날 오전 6시까지 타이완 주변 공역과 해역에서 인민해방군 소속 군용기 15대와 군함 16척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포착된 군함 16척은 지난해 8월 낸시 펠로시 전 미국 하원의장의 타이완 방문을 계기로 중국이 타이완 포위 훈련을 벌일 당시 투입한 14척보다 많은 규모입니다.

중국은 지난 4월 차이잉원 타이완 총통이 미국을 방문하는 과정에서 케빈 매카시 미국 하원의장을 만났을 당시 군함 12척을 투입했습니다.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인민해방군이 타이완 주변에서 활동을 강화하는 것과 관련해 "이 지역에 배치된 군함 수가 기록을 경신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사진=중국 군사망 캡, 연합뉴스)

김혜영 기자 khy@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