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고위당국자 "평화협정보단 北 핵·미사일 위협에 초점 맞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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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니얼 크리튼브링크 국무부 동아태차관보가 18일(현지시간) 북한과의 평화협정 체결과 관련해 "솔직히 말해서 평화협정보단 당면한 문제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셔먼 의원은 "이번 달은 1953년 한국전쟁 당시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대통령이 체결한 정전협정 70주년이 되는 달이지만, 우리는 여전히 평화협정을 맺지 못하고 있다"며 "저는 북한 정부에 일방적으로 양보하는 것에 찬성하지 않지만, 신뢰구축 조치는 더 어려운 문제들을 다루는 발걸음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평화협정 체결 가능성을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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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먼 의원 "평화협정, 많은 자극제 중 하나일 뿐"
(워싱턴=뉴스1) 김현 특파원 =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국무부 동아태차관보가 18일(현지시간) 북한과의 평화협정 체결과 관련해 "솔직히 말해서 평화협정보단 당면한 문제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크리튼브링크 차관보는 이날 하원 외교위원회 인도·태평양소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바이든 행정부는 한국 전쟁을 끝내는 평화협정을 원하느냐'는 브래드 셔먼 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이렇게 답변했다 .
셔먼 의원은 "이번 달은 1953년 한국전쟁 당시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대통령이 체결한 정전협정 70주년이 되는 달이지만, 우리는 여전히 평화협정을 맺지 못하고 있다"며 "저는 북한 정부에 일방적으로 양보하는 것에 찬성하지 않지만, 신뢰구축 조치는 더 어려운 문제들을 다루는 발걸음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평화협정 체결 가능성을 물었다.
이에 대해 크리튼브링크 차관보는 "우리는 장기적인 목표에 머물러 왔지만, 당면한 위협은 점점 더 위험해지는 북한의 미사일 및 핵 프로그램과 전례 없는 횟수의 (미사일) 발사"라고 강조했다.
크리튼브링크 차관보는 셔먼 의원이 평화협정 같은 신뢰 구축 조치가 더 중요한 문제 해결에 도움 되지 않겠느냐고 재차 질문하자 "솔직히 말해서 지금 당장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그는 "현재 우리의 초점은 두 가지"라며 "우리의 (대북) 억제력 강력함과 동맹인 한국 및 일본에 대한 안보 공약의 힘을 입증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셔먼 의원은 종전선언과 평화협정 체결, 북미 연락사무소 설치를 촉구하는 '한반도 평화법안'을 지난 3월 재발의한 바 있다.
셔먼 의원은 크리튼브링크 차관보의 답변에 국무부가 동시에 2가지 일을 할 수 있다고 지적하면서 "공식적인 평화조약을 체결하지 않은 채 (정전협정) 70주년을 맞이할 것"이라며 "평화협정은 많은 자극제 중 하나일 뿐"이라고 말했다.
gayunlov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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